우리의 목적은 행복하게 사는 거고,
행복하게 살려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면 됩니다.
너무 많이 듣던 거라 지겹겠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중요한 건 살면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거고,
아직 뭔지 모르면 찾을 때까지 이것저것 계속 해봐야 한다는 거죠.
회사 얘기로 넘어가면,
회사는 하고 싶은 걸 찾은 사람이 만든 집단입니다.
하고 싶은 게 혼자는 안되니까 사람들을 불러 모은 거죠.
목표가 좋냐 나쁘냐가 중요한 건 아니에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똑같습니다.
결국 수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좀 더 행복해지려고요.
그러니까 나도 행복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거 찾은 다음
혼자 하든지, 사이즈가 너무 크면 사람들 불러모아서 하면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복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거죠.
회사를 이렇게 정의하고 나면
취직의 정의는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걸 도와주고 돈을 받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죠.
여기서 90%의 직장 고민 시작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걸 도와주고 있는 건데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에요.
일단 그 생각부터 버리세요.
그러면 취직이 불행의 나락이냐? 그건 아니죠.
취직은 행복의 수단일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나요?
그러면 직장에서 주는 '돈'이 그걸 찾을 수 있는 수단입니다.
월급으로 이것 저것 막 해보세요.
삘이 확 꽂혀서 완전히 몰입 할 수 있는 걸 찾을 때까지의 경비가 월급입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당장 돈이 안 되는 것들 인가요?
그러면 월급은 그걸 계속 할 수 있게 해줘요.
하고 싶은 것들이 죽을 때까지 돈이 안되면 계속 직장 생활 하는 거고,
돈이 되는 순간 나오시면 됩니다.
그러면 좋은 회사의 정의가 바로 나옵니다.
'행복을 추구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면서 최대한 돈을 많이 주는 회사'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행복을 추구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안 주는 회사가 가장 나쁜 회사에요.
그런 회사에 있다면 딴 고민 그만하고 옮기세요.
혹시 하고 싶은 게 지금 업무랑 일치하나요?
그럼 열심히 하세요!
최대한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날밤도 막 지세세요.
연봉도 지위도 팍팍 오르고 보람도 찰 거에요.
고민도 별로 없고요.
하지만 100% 일치할 거란 생각은 착각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게 똑같을 수가 없어요.
종류가 같다고 하더라도 디테일이 다르거든요.
그걸 아는 순간 고민이 시작 됩니다.
열심히 하면서 수장하고 한 없이 가까워지다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다름을 발견했을 때 창업 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대부분의 직장 고민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니게 되요.
삶의 중심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에 자잘한 고민은 신경도 안 쓰게 되죠.
사람들과의 불화? 바보 같은 업무진행? 인간적인 모욕감?
그냥 맞춰주세요~ 어때요 수단인데~
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시간을 뺏는 건 절대! 타협하지 마세요.
수단을 유지하기 위해 가끔 야근이야 할 수 있지만
직장에 매여있는 생활은 불행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