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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뒷분... 임요환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thegenius_40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myJ
추천 : 4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6 22:10:32
뒤늦게 지니어스를 다운받아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는데요.
 
임요환의 데스매치 능력. 그 진수를 볼 수 있던 화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사람들이 이런말이 나오는데요. 임요환이 왜 결승전에 갔는지 모르겠다. 임요환은 운빨로 간거 아니냐. 되게 데스매치가 치졸하고 안쓰럽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도 좀 그렇습니다. 운도 좀 있었고, 전략이 안 먹혀서 우회해서 살아남으려는 급선회한 전략도 치졸해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역전의 발판을 만든거라고 생각되네요. 임요환에게는 매번 그 메인매치의 고비마다 최선을 생각했었고 그와 동시에 운도 조금 따라 주었죠.
 
그런데, 오늘 데스매치에서 임요환의 1:1 능력은 괜히 프로게이머가 아니고 프로포커사로 전향한게 운이 아닌 실력이였음을 증명해주었죠.
 
홍진호가 데스매치 때 임요환의 플레이는 변칙적이다라고 했죠. 많은 의견이 갈렸는데 이건 확실합니다.
 
비록 임요환이 다수에서 하는 메인매치에서의 변수계산과 순간적인 번뜩임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만,
 
예전 스타1 유저이시고 임요환의 경기를 많이 보신분들이라면 임요환의 1:1에서의 심리전과 전략 변칙적인 플레이의 갑이였던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부정했다면 그건 스타1 유저도 아님과 동시에 스타1 경기를 안보신분이시겠죠.
 
스타같은 경우 임요환 이후에 뛰어난 테란유저들이 많이 나왔죠. 하지만, 이영호, 이윤열 등등 대부분의 테란유저들이 한번 쯤 써봤던 허를 찌르는 플레이는 거의다 임요환이 최초로 구사한점이 많았죠. 이후의 테란 유저들은 독창성 보다는 안정성과 운영이 뛰어났었지, 변칙적인 플레이와 허를 찌르는 전략은 거의 없었습니다.
 
뭐 말이 길었지만, 임요환이 아무리 메인매치에서 못하고 해도 그의 실력을 부정해서는 안되고 훌륭한 게이머 유저라는 것.
 
 
p.s 다음 결승전 상당히 흥미진진 합니다.
 
1:1에 강하고 전략적인 플레이에 능한 임요환과    다수의 사이에서 이득을 취하면서 매번 게임을 연구하고 항상 발전해 나가는 이상민.
 
솔직히 엄청 기대됩니다. 이상민이 1:1에 약하다는 말을 하는건 아닙니다. 상당히 순간적인 판단은 임요환보다 빠른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임요환은 작전에 큰 틀을 두고 플레이를 한다면
 
이상민은 틀을 두되 항상 변할 준비가 되있는 플레이어.
 
물론 임요환도 중간중간에 전략을 선회하긴 하지만, 빠른판단과 행동력이 좀 부족한건 사실이죠.
 
큰 틀의 획기적인 전략은 임요환이 좀 앞서지만 변칙적인 능력 또한 비슷하지만 이상민의 촉과 행동력이 임요환보다 빠른 사실.
 
결승전 종목이 아마 시즌1 처럼 된다면
 
여태까지의 데스매치 종목 2가지와 새로운 게임 하나를 도입하겠죠.
 
시즌1은 홍진호와 김경란과의 게임에서 홍진호의 압승이였지만
 
이번 시즌2의 결승전은 팽팽한 2 : 1 게임을 예상해봅니다.
 
 
 
제 주관적인 글이여서 반대테러 감수하고 올립니다. 그래도, 임요환의 오래된 팬이라면 알아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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