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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이 또와서 상차렸습니다.
게시물ID : cook_74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렇다는
추천 : 12
조회수 : 161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12/29 12:54:05
어제밤 갑자기 연락왔습니다. 

갑자기 남산타워 야경보러가잡니다. 

그래서.. 그러자 했습니다. 

야경보러가는데.. 요기거리가 필요하겠죠?
애들1229_01.jpg


브라우니를 구웠습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도착과동시에 
자켓을 벗고(?) 이불속에 쏙 들어가면서.. (?)
"언니배고파요!~" 를 시전

애들1229_02.jpg

양배추에 계란을 넣고 마구마구 섞어준후.. 
애들1229_03.jpg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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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구워서 올리고당을 시럽마냥 살짝이 발라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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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깔고 햄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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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깔고.. 
애들1229_07.jpg

또 빵으로 덮은후.. 우유와 함께 줬습니다. 



야경보러가재매?? 

그새 한놈은 잠들어버렸네요 -_- 

결국 또 좁은 저희집에서 
3명이 미어터지면서 잠안든 한놈과 수다타임.. 

새벽3시경인가?? 
갑자기.. "언니배고파요.."
ㅇ??? 그래?? 그럼 계란빵해줄까?
아뇨.. 지금 저 먹으면 잠못자요.. 
그냥잘께요
사양하는거 아니다.. 
아뇨. 그냥 잘께요.. 쿨쿨쿨.. 

-__-

아침.. 눈뜨자마자 일어나서
일단 밥부터 올려놓고
(분명히 눈뜨자마자 배고파요 노래할것같아서..)
애들1229_08.jpg

어제 만들어본걸 재연해볼랍니다. 
(짝퉁 굴림만두탕)

애석히.. 돼지고기가 없네요 .. ㅠ.ㅠ 
귀하디귀한 소고기를 꺼냈습니다.
(실은 설날때 떡국할때 쓴다구 사다놓고 고이 모셔논놈)
뭐 .. 두부물짜내고 실파다지고 이래야 하는데.. 
-_- 그냥 집에있는 재료로.. 
고기+양파+마늘+계란+파 약간.. + 삶은당면다진거 약간
소금,후추 간을 살짝이 한후.. 
돌돌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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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가루에 1차 굴린후 5분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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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굴린후 5분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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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굴린후.. 5분숙성.. 시켜야 하는데 까묵하고.. 
육수+야채+버섯을 넣어 끓고있는데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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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겉이 익어갈때 떡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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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동안 양파,김치,참치를 볶다가.. 
밥넣고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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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익어가는게 보입니다. 걸죽해지네요
애들1229_15.jpg

오늘은 비쥬얼따위 무시하고 밥상 나갑니다. 

고기에 양파마늘 조금 들었고, 
볶음밥도 허옇지만 나름대로 김치란게 들었다고 
매운맛을 감소시켜줄 계란찜은 애들한텐 필수아이템입니다. 
애들1229_16.jpg

역시 한번찐후에 했으면 걸죽해지지 않았을것을..
굴림만두라기보다는.. 완자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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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도 약하게 했습니다. 
(덕분에 비쥬얼도 약해지네요)
너무 간이 약한듯 해서.. 김자반 투척!~ 





애들1229_19.jpg



그거 다 먹고.. 
지금 
어제 저녁 한가방 싸온 과자들을 
흡입하면서 꿈틀거리고 있네요..



슬슬. 점심을 뭘 먹일까를 고민중입니다. 


워낙 요리를 좋아하고
스트레스를 요리하는걸로 풀다보니.. 
혼자자취하는입장에 본의아니게(?) 그걸 다 먹어야하다보니까
살이 뿌득뿌득 찌고있길래
다이어트선언한다고 얼마전에 냉장고 정리를 다해버려서. 
냉장고안에 재료가 별로 없는데.. 
뭘 해야할지.. -_-





그래도.. 이놈들 온 덕분에 요리는 실컨해서 기쁘네요.. 
p.s. 저 양배추,햄,빵,계란,치즈.. 모두 얘들이 사왔는겁니다. ^^ 
(애초에 그게 목적이었어!!!~)
왜? 그런걸 들고오나요? 라고 묻는다면
자취몇년찬데.... 아직도.. 밥조차 제대로 못하는 심각한 수준의 요리고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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