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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헤어지게됐어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74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Ω
추천 : 5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7/12 14:18:31
http://todayhumor.co.kr/board/search_view.php?table=gomin&no=74125&page=1&keyfield=subject&keyword=19&search_table_name=gomin&

이 글 썼던 사람이에요.
약 먹은 것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집에 가고 싶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남친이 자기 집에 있던 제 물건을 모두 싸라고 하네요..
별 대화도 안했어요. 그럼 또 괜시리 싸우구--;;
그럼 또 제가 미안해지고 더 있고 싸우고 무한 반복 크리 탈까봐..
이렇게 가려니 잃은게 많아서 좀 억울도 하네요.
직장도 남친이 사장인 직장으로 바꾸고, 전직장이 더 좋았는뎅..
남친집정리도 새로 싹 다해주고..
남친은 제가 없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전 날백수가 된게 제일 억울해요!
짐싸는 데 걸리는 시간 얘기 도중에 나는 괜찮다고 하는데 
자꾸 불편하지않냐고 물어보는걸보니 남친이 저 보는게 많이 불편한가봐요.
직장엔 계속 다니고 싶었는데 자연스레 짜르는 분위기 ㅠㅠ;;
(이 직장 분야가 너무 좁아서요.. 괜찮다면 그냥 다니고는 싶었ㅇㅓ요..)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계속 다니고 싶다고 말은 못꺼냈네요.

슬쩍 지나가는 말로 나 왜 니집으로 불렀어? 그랬을 때 
그러게 라고 남친이 대답한 게 너무 서러워요ㅠㅠ
헤어지기 전에 한번 하려고 불렀나? 싶기도 하구..
그 이후로도 일 바쁘다는 얘기만 자꾸 하고..
옛날엔 정말 재밌고 좋은 남친이었는데 ㅠㅠ
이제 잊고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근데 쫌 슬프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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