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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요.
게시물ID : gomin_7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아Ω
추천 : 5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12/31 02:26:13
그 사람이 저에게 했던 얘기가 모조리 거짓이라는것을 알아내자 여자가 사라졌네요.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고 말에요.

과거에 힘들게 살아왔던 얘기, 불치병이라는 얘기, 불우한 가족 얘기, 학력 뿐만 아니라 심지어 저에게 대한것들도 말에요.

앞으로는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고 빌며 앞으로 잘한다 하더니 돌아서서 주위사람들에게는 정말 있지도 않은 허위의 사실로 제 욕을 퍼붓고 그리고는 저 때문에 죽는다, 제가 죽음으로 몰아세웠다 내가 자신을 정말 죽는걸 바란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채요.. 

그 전에도 집을 나와서 제 앞에서 몇 번씩이나 자살기도를 하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내뱉고 살라고 애원하고 설득해도 내가 이러는건 니 책임이니 자기 죽는거 지켜봐주던지 아니면 같이 죽자고 매달리고 , 그런데 그 죽겠다는 이유 마저 거짓이라는것을 아니까 제가 멍해지네요 정말.

안 죽고 있다는거 알아요, 혹여나 해서 다 확인했어요.
그런데요. 이제는 제가 정말 미치겠어요.

죽고 싶은 마음 같은거 정말 모르겠어요, 그런건 정말 없는데 살 기력이 없네요 
가족 때문에 집을 나왔다고 해서 저희 집에도 데리고 가고 죽겠다는거 억지로 경찰에 연결해서 찾아내고 병 때문에 아프다, 외롭다 하면 제 생활도 포기한채 거의 늘 붙어 있고 치료하려 애쓰고 일 자리 알아봐 주고 살리고 했는데 제가 했던 모든일들이 허무하게 느껴지니 말에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괜찮아 질거다 그렇게 사람들이 그래요.
어제는 아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나아질거라 해서 자리를 마련해서 나갔어요.
저도 물론 그러고 싶었어요, 정말 이 생황에서 벗어 나고 싶었거든요.
정말 사념을 지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외모도 닮지 않은 상대에게서 그 여자가 겹쳐 보이네요, 말투 행동 몸짓 까지...
웃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집에 가는 길에 그 여자 그렇게 사라지고 처음으로 눈물이 났어요. 
제가 한심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헤에... 



2007년에는 나아질까요?
정말 자신없네요


018-335-8426
시아라고 해도 좋고 그 전에 활동하던 닉인 아뤼라고 해도 좋아요. 다르게 불러 주셔도 되구요.
힘내라고 기운 내라고 꼭 행복하라고 이제는 밝아질꺼라고 한번씩만 연락 해주세요. 네?


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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