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인정하시겠지만 임이 처음부터 전패전략을 짜온건 아닐겁니다
제 생각엔 시즌2에 캐스팅 되고나서 시즌1을 분석하면서 자신감을 가졌을거 같아요
콩이 하는걸 보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싶었겠죠
시즌 초기때 모습 보면 자신감도 넘치고 그랬죠
적응이 안돼 어리버리 한 모습도 보였지만요
하지만 몇회 해보니 그게 아닌걸 안거죠
본인은 콩보다 잘 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실제로 부딪혀보니 그게 아닌거죠
본인 전략대로 되는 것도 없고 사람들도 잘 안 따라주고
거기다 열성적으로 찾던 불징까지 이상민한테 뺏기고 나서 뭔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던거 같아요
이 때 이후로 뭔가 좀 생각에 변화가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11화 때 탈락자들 앞에서 그런 얘기를 하죠
시청자들이 자기한테서 콩의 모습을 보길 원한다고
자기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ㅋ
정리하자면 처음에는 뭔가 콩처럼 지니어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불징통수 사건이후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을 한게 아닐까 싶어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쪽으로 가자 어떻게 해서든 살아만 남자 고요
어쩌면 이때 차라리 0가넷 전패 전략으로 결승까지 가자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가넷이 없으니 데메 지목하기도 그렇고 혹시나 지목된다 해도 실력으로 눌러버리겠다
이정도의 자신감은 있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