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깨고 새로운 캐릭터 만들어서 아르노 론도까지 유유자적 워프. 어느덧 스모우&온슈타인까지 왔길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번에는 솔라 소환하고 스모우 루트로 가서 쉽게 깼는데, 이번에는 그냥 솔플로 온슈타인 거대화 깨볼까?'
네. 그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저주 받은 생각이었죠...
혼자서 얍짭얍짭 거리다 한 네다섯번 죽고 '이건 아니다' 싶어 솔라 소환 후 온슈타인 거대화 루트로 돌입. 여기서 제 인간성 개수가 한 열 아홉개 쯤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망.
사망.
또 사망.
결국 온슈타인 거대화도 포기하고 '그래 뭐 스모우나 잡자...'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때쯤부터 제 정신은 반쯤 나가있었죠. 이쯤 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죽고.
죽고.
또 죽고.
심지어 이제는 보스 전 쪼끄만 거인애들한테까지 죽고
더 억울한 건 체력 없는데 거의 다 잡아서 인간성으로 회복하다 죽은 판이 있어서 시체 먹으러 가는데....
암령이 잠입해서 뒤치기를 하네요?!?!?!?!
아 진짜 분노 조절 잘못했으면 노트북 부셔버렸을 것 같아요. 암령질 한 인간 옆에 있었으면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참지 못하고 명치 한대 엄청 세게 때렸을듯요.
그리고 다시 죽고 죽고 또 죽다 이제 인간성 다섯개밖에 안남아서 참다못해 게임 강제종료 시키고 분 안풀린 상태로 여기 글쓰는 중입니다...
제발 저보다 더한 경우 있다고 좀 말씀해주세요..... 억울해서 잠이 안안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