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빅토르안(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김소희 MBC 해설위원에 대한 비난여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안기원씨는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김소희 MBC 해설위원이 선수들 폭행에 가담을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비난 받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안기원씨는 "2004년도에 여자 선수들이 폭행, 훈련이 힘들다고 훈련을 안 하고 선수촌을 나간 적이 있다. 그것이 문제가 되어서 최광복 코치, 김소희 코치가 책임지고 물러났다. 그런데 김소희 코치는 물러났지만 폭행과 가혹행위는 그 분하고 상관이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이상하게 여론이 흘러가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바로 잡았다.
한편 소치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팀의 부진으로 인해 빙상연맹과 쇼트트랙계에 파벌 등 부조리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과거 쇼트트랙계의 불미스러운 일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여자 선수들 폭행 문제로 사퇴한 최광복, 김소희 코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특히 김소희 코치는 현재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있어 더욱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기원씨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을 뿐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