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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사바]실화괴담-헌혈차 에서의 광소
게시물ID : panic_74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림쟁이지망
추천 : 12
조회수 : 341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1/13 09: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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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초.. 부산 모 고교에서 헌혈차를 대동해여 헌혈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
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채혈전에 손가락을 따서 피를검사하는걸 꽤나 무서워하는 학생이 많아 귀엽기도 하였다.
두세 반쯤을 했을까.. 얼굴가득 웃음을 짓는 학생이 올라왔다.
 기분나쁜 웃음이 아닌 상당히 맑고 푸른웃음이였고 채혈검사를 할때에는 웃음기가 사라지는 부분의 갭이 꽤나 귀엽기도 하였다.

시간이 조금흘러 먼저 헌혈하던 사람의 헌혈이 끝나고 웃던 학생이 누웠다.
항상하는 멘트인 주먹을 반복해서 쥐시고 천장에 붙어있는 안내문 잘 읽어주세요~라고 말한뒤에 바늘을 꼽고 기계를 켠뒤 주먹에 스펀지를 쥐어주고서는 다시 채혈검사를 하러가는데 순간 뒤에서부터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크크크흐ㅡ크ㅡ크크흐흐흐를ㄹ트트크킄킄ㅋ크흐킄ㅋㅋㅋㅋㅌ
크크흥ㅋㅋㅎ릌ㅋㅋㅋㅋ크루ㅗ킄킄킄트토릌ㅋㅋㅌㅌㅋㅋㅋㅌㅌ흨ㅎㅋㅌ흨ㅋ흐ㅡㅋㅋㅋㅋ
순간 당황했지만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며 애써 넘겼다
하지만 그 웃음은 멈추지 않았고 선배가 묻는통에 어쩔수 없이  묻게 되었다.
저.. 왜 웃는거에요???
그때까지도 킄ㅋ킄ㅎ흐트틑ㅌㅌㅋㅌㅋ 하며 웃고있던 고교생은 눈을 마주보며 힘겹게 말했다
크크크흐크크킄ㅅㄴ늨킄흐킄ㅋ 그냥ㅋㅋ르킄킄ㅋㅋㅋㅋ 그냥 웃겨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를 알수없는 소름이 등어리를 스쳤고 결국 그아이는 헌혈을 시작할때부터 끝날때까지 그 웃음을 멈추지않았다.
헌혈이 끝나고서도 과자를 먹으며 웃던 아이를 생각할때마다 까닭모를 오한이 끼쳐온다.

도대체 왜 웃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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