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9살 남자 사람이에요.
고민이있어서 왔어요.
제가 작년에 여자친구를 한국에 놔두고 6개월간 해외 출장 나간적이있어요. 중간에 잠깐 1주일간 들어오긴했었지만...
정말 못된놈이죠. 3개월 +3개월 . 총 6개월이나 그렇게 해외로 나가버렸어요.
당시에 저는 직장생활이 1년 6개월 이였어서 이번 해외프로젝트를 하지 않으면 정말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었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정을 내렸었죠. 그리고 이것만 끝내고 그만둬야지 하는 마음으로...
6개월이 지나고 너무 고맙게도 여자친구가 기다려 주었어요.
한국 귀국후 6개월간 저는 그동안 여자친구에게 못해준 미안함을 덜어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돈 신경안쓰고 사줄 수 있는거 다 사주고여...
그런데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타지역으로 이직을 결정했어요. 거리는 정말 멀었어요.
집은 서울인데 새 직장은 부산이거든요..
여자친구가 저보고 헤어지고 가라더군요. 당연한 반응이었떤 것 같아요. 저라도 싫었을 것 같아요.
근데 그 기업이 세계적으로도 너무 유명한 기업이에요. 구글에서 글로벌 기업 순위 라고 검색하면 TOP10 안에 들정도로 큰 기업이에요.
저의 긴 미래를 생각 했을 때 정말 이직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어요.
여자친구를 데리고 부산에 가고싶지만 .그건 애초에 불가능한걸로 결론났구요.
어쨋든 가기로 결정내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느정도 화가 좀 풀린 상태구요...
그런데 오늘 전 직장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 해외프로젝트 현장에 7일 만 가주면 안되겠냐는 거였어요. 일당은 하루에 50~60만원 정도 쳐주는 조건으로여.
일주일만 다녀와도 3~400만원이니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여자친구 휴대폰이나 바꿔줄까? 막 이런생각도 같이 했구요..
저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여자친구한테 한번더 갔다와도 되겠느냐 하고 물어봤는데
정말 정색을 하고 화를 내더라구요.
어떻게 부산가는 것도 모자라서 거길 또 갈 수 있느냐구요.
그래서 제가 여자애 친구한테 전화해서 제 얘길 했더니.. 제 친구가 말하길
나같으면 너같은새끼 안만난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충격받았습니다....
저 많이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