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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2일차.
게시물ID : freeboard_350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물장어
추천 : 2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7/16 23:12:58
안녕하세요.

가볍지만 진중하게 어제 다이어트 1일차를 올렸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27살의 남자사람이고요. 지방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군대는 만기전역 했지요.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80Kg 가량의, 지금과 비슷한 형체였습니다.

2년 2개월 가량의 군대 시간 동안 많은 갈굼과 경험을 통해서 62Kg이라는 

아주 날씬한 형체를 갖고 전역을 했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회는 군대에서 나오는 짬밥과는 차원이 다른

아, 천국이 있다면 여길까 라는 음식들 천국이더군요.

물론 입대 하기전에도 많은 음식을 섭취 했었지만 전역하고 나니

2년전의 피자가 그 피자가 아니고 2년전의 치킨이 그 치킨이 아니더군요.

그 결과... 현재 지금의 상태로 되어 버렸습니다.

말이 길어 졌네요...

간략히 오늘 다이어트 결과를 정리하자면

망할 회사.

망할 회식.

하지만 필살적인 초인적인 궁극적인 인내심으로 술은 단 4잔, 고기는 평소보다

1/2로 줄여서 섭취를 감행 하였습니다.

2차는 No No.

숙소에는 저희 회사 사장님께서 마련해 주신 싸이클이 먼지로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숙소로 복귀하고 나서 오늘 먹은 고기와 파무침을 배출하기 위해 40분동안

미친듯이 페달을 밟았습니다.

다이어트 2일차, 지금 저는 매우 무척 많이 굉장히 배가 고픕니다.

물로는 채워지지 않는 이 공허함.

아...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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