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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신을 받는 이유
게시물ID : sisa_744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브쿠
추천 : 2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15 23:31:12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272371

  먼저 사드 배치를 전격 발표한 게 지난 8일입니다. 그리고 닷새가 지난 어제, 부지가 발표됐습니다. 부지 물색을 5일 만에 끝냈을리가 없죠. 말인즉슨 한참 전부터 경북 성주로 결론을 내놓고 아닌 척 했었다는 겁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난 5일) : 보고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난 11일) : 아직도, 엄밀히 말씀드리면 결정하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더 화가 나는 건요, 부지 문제를 놓고 계속해서 간을 봤다는 겁니다.

 '경북 칠곡이 유력하다', '아니다', '전남 벌교란다', '아이고, 전북 군산 가능성도 있다네?' '아냐아냐, 경남 양산이 급부상한대' 등등. 그야말로 전국 팔도를 한번씩 다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럴 때마다 해당 지역은 반발했고 쑥대밭이 됐습니다.

 과거로 가보겠습니다. 사드는 2014년 6월 스캐퍼로티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처음 공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 "이게 무슨 소리냐?" 확인을 요청하니까, 한민구 장관은 이랬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난해 10월 30일) : 협의한 바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역시도 '거짓'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렇게 정부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사드를 향한 국민적 의구심과 불안감은 계속 커져만 가는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이렇게 말합니다.

 [황교안 국무총리 (어제) : (사드 부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당장 국방부에서조차 "추가 배치는 없다"고 선을 긋는 마당인데, 국무총리는 많을수록 좋다 하시니…

 참, 일각에선 그렇게 사드가 많을수록 좋다면, 총리 공관 뒤에도 사드 하나 놓는 게 어떻겠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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