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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63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몬*★
추천 : 15
조회수 : 1150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4/02/18 01:49:33
내가 얘를 초1때부터 알고지내서 지금 거의 12년째압니다.
부산외대를 간당간당하게 붙어서 그렇게 좋아하던애가
오늘 뉴스가 나오던 순간부터 연락이 안됬습니다.
폰이 꺼져있더군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별일 아닐거라고 겜한판 하는데 집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시간이 똑딱 지나가는데도 전화기는 안켜집니다.
페이스북, 카톡 아는 친구들 다불러서 소식을 전해봅니다.
희망의 댓글은 달리지만, 친구의 소식은 없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 30분경 전화가 왔습니다.
" 내 무사하다 "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저 평생살면서 사내새끼때문에 운건 처음인거같습니다
친구 말로는 오티 집중하고 있는데 출구쪽에서 비명이 나더랍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출구로 몰려들어서
제친구는 넘어졌습니다
그리곤 무너지는 건물에 깔렸구요.
다쳐도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기적인지
자기가 있을 공간만큼만 틈이 있어서 상처하나 없이 구조 됬답니다.
그리곤 나와서 저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하 정말 오늘만큼 그 자식이 살아있어서 감사한날은 없을겁니다
이제 더이상 사상자 없이 일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잘 다니지도 믿지도 않는 종교지만
기도합니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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