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 과정에서도 나온거지만, 이 웹툰은 하하의 욕망이 100% 반영된 겁니다.
문제는 여기서 하하의 욕망을 구체화하는 아이디어가 대단히 역겹게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이 웹툰에선 성공한 인생을 사는 하하와 실패한 인생을 사는 나머지 멤버로 구성됩니다.
사람을 실패한 인생을 사는 사람과 성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의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도 좀 그랬지만, 이건 그냥 넘어가죠.
문제는 실패한 인생을 사는 나머지 멤버를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실패한 인생이라는 것을 캐릭터를 부여하기 위해 몇가지 특성을 부여했고, 바꿔 말하면 하하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사회에서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는게 됩니다.
멤버 전원에게 공통적으로 금전적인 문제를 부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실패한 인생이라는 것을 깔고 가는 거죠.
개별적으로 보자면 유재석은 하하에게 굽실거리고, 황광희는 사고에 의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게 됩니다. 박명수는 지적장에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하의 세계관속에서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실패한 인생인 겁니다.
그리고 이런 가치관이 되게 역겹게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