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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4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꼬야★
추천 : 12
조회수 : 162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1/14 09:07:13
근 2~3년간 눈팅만 해오다가 이틀전 새벽에
겪은 소름돋는 일을 들려드리고 싶어 가입하게된
스물다섯 예비아빠입니다.
2일전 새벽 3시가 약간 넘었을쯤
모처럼 꿀휴무덕에 한창 게임에 빠져있다가
계속되는 연패에 멘탈을 좀 다스릴까
전자담배를 들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복도식의 아파트 2층입니다.
담배를 물고 아래를 무의식적으로 보고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상복비슷한옷을 입고
아! 가로등이 있어 불빛에 확실히 봤지만
상복인데 검정계열의 어두운 색상이었습니다.
물론 상모도 쓰고 계셨구요.
흔히들 상갓집에서 하는 아이고~아이고~를
연신 내지르시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소름돋는건 그리 먼거리가 아니기때문에
표정이 자세히보이는데 웃고계시더라고요.
하..나름 학창시절 내내 운동선수생활도 하고
무서운것도 나름 없다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 순간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라고요.
이대로 들어가기에도 무섭고 계속 그 얼굴을 바라보기도 무서워 허공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봐 이봐 자네도 오래살수있을것같아?
이렇게 이야기하시는거 듣고 식겁해서 그냥 들어왔네요.
살다살다 이런일 처음 겪어봐서 많이 놀랐네요
마무리를 어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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