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난 지금 홈런볼을 먹고있어_
게시물ID : freeboard_350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욘미
추천 : 4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9/07/17 09:53:46
어제는 비도오고 이리저리 시간도 안맞고 해서_
어쩌다 보니 아침_점심을 라면으로 때우게 되었군_
저녁으로 좀 매콤한 김치볶음밥까지 곁들이게 되니_
이거 장과 음식과의 전쟁을 선포하더군_
새벽까지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니_좀 나은듯하더이만_

출근하자마자 배아픔의 소용돌이에서 허덕이다_
대충 바쁜일만 끝내고 가자가자가자_하다가 1시간동안이나 이 소용돌이를 참았더니_
식은땀과 입술깨물기 내공으로 물광메이크업과 발그레한 입술을 갖게 되었군_ㅎㅎ
순간 아리따워보이는 얼굴을 뒤로하고_
화장실을 찾아가니_ 항상 이시간에는 숭악한 락스로 변기를 문지르고 계시던 청소아주머니께서 
오늘은 나를 위해 청소를 늦게 하시는지 안계시더군_

괄약근에 한줄기 땀이 맺히는 그순간_ 얼른 자리를 박차고 앉아서_
무심코 본 휴지걸이에는 마지막 한조각만이 내마음을 달래고 있었지_

마...지...막....한...조...각......
아........쿨한그대여....
한조각이라니.....

오늘은 청소하러 안오시나...아주머니...안오시나부다_
.
.
.
.
그래서 난 얼른 바지를 올리고 윗층화장실로 올라갔어_
난 시크한 도시여자사람이라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내 괄약근을 가르치진 않거든_
그래서 난 지금 홈런볼을 먹고있어_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