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나 소음 같은게 우려가 되는 부분은 있지만 그건 사드 논란의 핵심과는 전혀 관계 없는 부분인데 누가 자꾸 그런 문제로 몰고 가는지 의도가 참 의심스럽습니다. 과거, 통상(通商)에서의 실익이라는 매우 민감한 국익이 걸려있던 한미 FTA도 본질과는 한참 벗어난 광우병 논란으로 이어져서 정작 FTA가 수반하는 악영향에 대한 목소리가 묻힌 적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문재인 전 대표가 게시한 글에서는 전자파나 소음 따위의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더 본질적인 문제인 '북핵문제와의 연관성', '국회동의절차'를 언급했습니다. 당연합니다. 이게 핵심이니까요. 우리가 싸워야 하는 부분에서 싸우지 않으면 아무리 치열하게 싸운들 소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