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아닌사람소개로 다음주에 초등학교여선생이랑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그쪽이랑 서른중반... 처음에는 어떻게 내가 초등여선생이랑 어울리냐 레벨이 안맞는다 하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뭐 사실 제가 초등여선생이랑 어울릴만큼 전문직도 아니고 집이 부자인것도 아닙니다. 그냥 먹고 살만큼 월급받는 대기업도 아닌 직장인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잘생긴것 아니고.. 이런 사정을 주선자가 다 말했는데 그쪽에서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카톡 사진을 보니 외모도 괜찮은데... 초등여선생 정도면 주위에서 그냥 놔두지 않을텐데.. 최소 공무원정도 이상 맞선도 들어올텐데 지금 솔로인거 보면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차피 잘될거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잘되어도 주위때문에 험난할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