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불새와 파리의 연인(끝났지만.;;;)에서 에릭씨와 이동건씨의 멋진 수염으로 인해.... 수염 기르는 사람들 많을거라 본다.... 그래서 결심했다.... 나도 한번 길러보기로....(지금도 열심히 기르고 있다....) 처음에는.... 이동건처럼 턱수염까지.... 길러서 보헤미안 정신을 추구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스물인데.... 턱수염은 안나더라.... 좀 슬프더라.... 하지만 에릭이라는 비장의 카드가 한장 더 존재하기에.... 나는 꿋꿋이 수염을 길렀다.... 그렇게 하루 이틀 3주정도가 지났다.... 꽤나 윤곽이 잡혀가기 시작했고.... 보는 나 조차도 흐뭇해졌었다.... 이제 내 인생에 봄이 꽃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학원으로 향했다....(무슨 학원이냐 묻지마라 -_- 난 대한민국 재수생이다...) 학원아이들마저 웅성웅성거리며 날 우러러 보고 있었다.... 당당한 걸음걸이로 우리 반 교실로 들어섰다.... 심지어 우리반 애들마저 날 우러러 보았다.... 하지만.... 조례시간때 들어온 담임의 말을 듣고 나는 깨달았다..... "으아~ 넌 김흥국이냐?" 그제서야 깨달았다.... 아이들은 나를 우러러 본게 아니라.... 경멸의 눈빛으로 보았단걸.... 나 역시 김흥국이다 추천乃 난 이동건 수염 될련다 추천乃 나는 에릭 수염 될련다 역시 추천~~~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