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리려다가 정치색이 가득 담긴 얘기라 일단 시사게에 써봅니당
안 되면 말씀해주세요 삭제할게요
제가 시골에 가끔 오면 체육관에 가서 배드민턴을 치는데(동호회입니다)
여기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뭐 큰 직책은 아니고 동네에서 그냥 돌려가면서 하는 겁니다)이랑 있던 일입니다
저는 20대고 이 회장은 60대인데 집이 가까워서 저희 어머니랑 제가 이 회장 차를 타고 같이 체육관으로 갑니다
근데 오늘 차 타고 귀가하는 길에 얘기하니 이 인간 독재 빠돌이네요
박정희 빠돌이가 아니라 독재 빠돌이라 까는 겁니다
그냥 저랑 정치색이 다른 게 아니라요
시작하는 말부터 이 나라는 민주주의가 망치는 거라고 하는군요
모든 국민이 다 대통령이고 국무총리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아버지고 국무총리는 어머니인데 부모를 국민들이 안 따라주니 나라가 망하는 거고
박정희가 경제 잘 살렸다는 그 레파토리를 꺼내길래 언쟁하다 왔습니다
말이 도저히 안 통하는 게 일단 민주주의라는 체재 자체를 부정하고 독재 아래에서 노예질을 원하는 새끼였어요
빡쳐서 내일부터 배드민턴 치러 안 나갈 겁니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