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이사하고나서, 책상 한쪽 구석에 정리 못하고 쟁겨 두었던, 박스를 꺼내서 정리하는 중에 추억의 물건이 하나 나오네요.
87년도면.. 그다지 오래된건 아닌듯.
하지만, 박스 안의 내용은 전혀 다른게 있어요.
바로 이거
초미니모형 이라고 아시는분 계실꺼에요.
제가 정말 좋아해서, 이거 나올시절에는 거의 매일 문방구 들려서, 이거 사 모았거든요. 첨엔 100원짜리로 낱개로 팔다가 후엔 1000원에 셋트로 팔았죠.
정말, 수십셋트를 사다 만들고 장식하고, 쪼물락거리며 색도 입혀보고 했던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이걸 마지막으로 박스에 봉인하면서 나~~~중에 정말 도색 실력이 좋아지면, 다시 꺼내서 이쁘게 도색해 봐야지 하며
봉인한 기억이 나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은 도색실력은 커녕, 이게 남아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리고, 그 시절에는 배랑 뱅기가 좋았나봐요. 차량종류랑 우주선 종류는 남아있지 않고, 배랑 뱅기만 몇셋트씩 봉인해놨네요;;;
지금은 다시 봉인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을 다 키워서 분가 시키고 허전해 질때쯤, 다시 봉인을 풀어서 도색부터 도전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