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변의 말씀도 일리는 있는것 아닌가 싶네요. 중국이 그 만큼의 레이다를 가지고 우리를 항상 감시하는데... 실상 우리나라는 북한따위가 아니라 중국을 주적으로 간주하고 모든 국방상황을 간주하는 거잖아요. 중국 동부와 압록강에 배치된 수많은 미사일 기지와 공군기지를 생각한다면... 지금은 아니라도 먼 미래를 생각한다면 사드에 상응하는 전쟁무기를 갖춰야 할 것 같기는 해요.
중국과는 언젠가는 이어도문제, 역사문제, 백두산 문제, 간도문제 등으로 한번은 충돌이 있을것 같은데. 실상 우리나라는 중국과 무려 짧게는 50년, 길게는 100년 단위로 전쟁을 치른 나라이잖아요. 나름 전변의 말은 일리는 있어보입니다.
저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할듯 싶어요. 언젠가는 중국과의 충돌을 대비해서 무기는 갖춰야 하지만, 그 만큼의 외교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정부는 그냥 소통이고 뭐고 없이 그냥 자기 기분내키는 데로 하는 것 같아요. 특히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중국한테 내가 이 만큼 했는데, 니네가 나를 무시해? 좋아...그럼 사드다! 뭐 이런느낌이 강했거든요. 침착한 실리외교라기 보다는 멍청한 감정외교인걸로 보여요.
덕분에 기껏 잘 유지해왔던 중국과 러시아와의 감정만 더욱 악화시켜버리고, 유시민님 말씀대로 김정은만 노가 난것 같네요.
전반적인 유시민님의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나름 있을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원책님의 말씀도 무조건 아니라고는 생각치 않네요. 물론, 썰전 다 보시면 알겠지만, 서독과 동독이 나름 평화적으로 갈때 서독이 10을 주면 동독은 그에 상응하는 3정도는 했는데. 북한은 항상 강경대응으로 나왔거든요. 일단 남한한테 10을 받고, 조금 분위기가 좋아진다 싶으면 무력도발을 감행했으니.. 전변의 말씀도 약간은 동의가 갑니다.
묻고 싶음. 이번에 중국 경제제재에 굴복해서 사드배치 포기했다치고, 그 다음은? KFX사업 결과물 나왔는데 중국이 존나 너무 위협적이다고 해외 판매분 중지하거나 축소하라고 압박하면? 또 자국 무기 세일즈하면서 안사면 경제제재한다하면? 그 무기를 또 북한에 그대로 원조한다 하면? 또 미국도 열받아서 한국에 대해 경제 제재조치 하면? 또 그냥 한국 포기하고 일본하고만 짝짜꿍하겠다고 대놓고 선언하면? 자주국방할 능력되요? 한국이? 또 경제 제재는 미국꺼는 받아도 버틸만 해요? 미국은 죽어도 한국 안버릴거 같아요? 그리고 신냉전체제 아래서 한국이 중립에 성공할 가능성은? 중립은 말이 좋아 중립이지 서로 데려오겠다고 햇볕질 할지도 모르지만 또 다르게 서로 굴복시키겠다고 폭풍을 불러올지 누가압니까? 그 바람 견뎌낼 국력되나요?
전원책씨가 내어 놓은 의견이 마냥 뻘소리만은 아닌 것 같네요 전쟁을 대비하는 자세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까요 저도 동북아의 복잡한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사드 설치는 한미 동맹관계에는 득이 될지 모르지만 과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앞세워 대리전을 펼쳤던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진중한 논의없이 이뤄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외교 관계라는 것이 철저히 이해관계로만 움직인다는 점에서 왜 우리의 이해관계는 챙기지 못했나 하는 점에서 현 정부가 굉장히 한심해 보입니다. 사드 배치가 한중 및 한러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실질적으로 동북아게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해서 다양한 기술이전에 대한 보장을 받고 동시에 FTA수정안등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동시에 주장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무능함의 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국내의 설치 반대 여론과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핑계로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할 수 도 있다는 점등등 외교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들이 일 개인이 생각해도 많은데 이놈의 정부는 뭘하는 건지 아니면 뭘 뒤로 챙겨 먹었는지 야당이 좀 독하게 달려들어서 까줬으면 합니다
중국은 한국에 사드 배치한다고 당장 적대적으로 갈수가 없음.지금 중국은 그거보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국제재판소에서 패소하고 미국이 중국의 영해로 인정하지 않고 군함이 도발적으로 드나드는 것에 완전 빡쳐 있음. 거기다 중국 주변에 한국 만큼 경제적으로 규모가 꽤 있으면서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 자체가 존재하질 않음.각종 영토분쟁으로 적대적인 국가들 밖에 안남음. 단하나의 친구도 아쉬운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