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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06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굴위한것★
추천 : 0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18 19:26:23
언제든지 널 잡는단 생각만 했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아파도 그냥 지금 잠시 권태기가
온거니깐 조금만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내달라고 말 한 나인던
내 입장만 생각하고 내가 널 놔주지 못하겠으니깐
그 이기심에 내 생각만 했던것 같다.
오늘 아침 배고프다며 말하길래 뭘 주면 좋아하면서 잘 먹을까하다가
던킨에서 브리또 치즈치아바타 니가 치즈를 좋아하는걸 알기에
종업원에게 치즈 많이 넣어주세요 말하며 널 위해 주는 마지막 내 선물이 될듯하내
역시나 맛있게 먹으면서 웃으며 나에게 미소를 보여주던너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을하기위해 또 혼자 내버려두고 나왔다.
그 미소가 마지막일까 갑자기 휴대전화 전원까지 꺼져있내..
내 이기심언 널 계속 힘들게 했고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더 이상은 마음이 없는것 같다는 소리까지 들었으면서도
그저 사랑하니깐 못 놔주겠고 앞으로 못 본단 이 이기적인 내
내 생각하나에 계속 힘들게 했던것같다.
헤어지잔말을 들어도 에이 무슨 잠깐의 화 때문에 하는 말이겠지하며
웃으면서 집앞까지 찾아갔지?
막상 집앞까지 와보니 항상 밝은걸 좋아했던 어둠을 정말 싫어했던 너지만
그날은 불빛 하나 없는 어두 컴컴한 방안이더라.
그 창문 하나로 우린 3시간 동안 로미오와 줄리엣 처럼
얘기하면서 좋았고 창살사이로 뽀뽀도 하면서 진짜 행복했는데..
불꺼진 방을 보면서 그냥 눈물이 흐리더라
이젠 내 곁에서 행복해하지 않는 니 모습을 보니
가슴이 미어지고 답답하고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 어떤 표정일지가
다 보이니 나도 이젠 어쩔수 없이 널 놔줘야 할꺼같내.
그 동안 정말 나에게 잘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진짜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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