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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결혼 문제 입니다..
게시물ID : gomin_74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0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0/07/13 10:51:09
전 여자구요
남자분들께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여동생이 결혼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두 분 다 청소일을 하시고 계세요
집이 많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두 분 다 적은 돈이라도 게속 벌고 싶다고 환갑이 다 되어나는 연세에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동생이 만나는 남자는 잘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집 보다는 괜찮은 형편이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에게 아직 부모님 하시는 일은 어떤 건지는 말을 못했다고 해요
저희 가족끼리 살면서 부모님이 하시는 일이 부끄럽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고생해서 저희들 키워주셨으니 늘 가슴이 아프고..감사드리죠..
그런데 이제 타인 가족이 된다고 생각하니.. 혹시 남자 집에서 부모님 직업을 듣고 반대라도 하시거나..
허락을 하셔도 우리 부모님 업신여기지 않을까 겁이 납니다..
차라리 형편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편할 것 같은데...
저에게나 동생에게나 엄마가 늘 혹시 결혼 할 남자 생기면 그냥 차라리 둘다 집에서 논다고 하라고..
하시는데 그런 말 들으면 더 가슴이 아파요..
하시는 일은 좋은 직업은 아니시지만 두 분다 건강하시고..
저희 자매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돈도 꽤 모았는데.. 절대 저희한테 기대려고도 안하세요..
동생이 선택한 남자니까 집안 문제로 동생한테 상처 주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오유에 계신 남자분들께 정말 솔직하게 묻고 싶어요..
사실 친구들에게도 이런 이야기 못하겠거든요..
남자분 집안이 저희 집 상황보다는 좋다는 가정하에...
여자친구가 저희 집안과 같은 상황이라면 결혼 선택할때 망설이지 않을 수 있나요?
남자 분들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요?
저희는 남자 형제도 없고 해서...어떤 기분일지 모르겠어요..
두 사람이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은 눈에 보여요...
헤어지는 일이 있어서 안되겠지만...
언니 입장에서 가슴이 너무 아파 조언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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