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부남입니다.
뭐 그냥 남들만큼 벌고
굶지는 않을 정도로 벌고
애 둘인 외벌이 아빠입니다.

한달용돈은 따로 없는데 대충 담배값등등 하면
한 20만원 쓰는것 같아요.

예전에 공돈 생기면 가끔 현질하고
뭐 한 1년전까지는
한 총 50만원정도 현질한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탑클외에 현질은 없습니다.
구단가치는 5억 내외구요.
한 3년 이상 게임한듯 하네요.
 
이번추석에 팀좀 상향시키고 싶어서
추석날은 본가갔다가 처가갔는데
처가 식구들이 다 고향가셔서 저녁에 오신다길래
집사람한테는 서류업무할거 있다고
피시방좀 간다고ㅡㅡ말하고 가서
3시간을 버텨서
06토티 06토니  09 키엘리니.
수수료빼면 100만ep도 안되게 먹었죠.
어제는 출근을 했는데
퇴근이 좀 빨라져서
피시방 들려서 3시간을 버텼는데

09토레스. 드디어 100만 넘는거.
그리곤 기억도 잘 안나는 시즌카 2장
뭐 총 한 200만원 되나 모르겠습니다.

와 내가 도대체 뭐한거지?
이게 뭐라고 내가 시간버려가며 뭐하는거지?

너무 허무하고 스스로가 한심하더라구요.

뭐 게임하나에 큰 의미를 두자는건 아니지만
참 어이없고 허무하고 뭐 그런 이벤을 즐겼네요.
또 참여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이런 이벤이
있다면 그냥 포기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