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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나한테도 이런일이..
게시물ID : panic_74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랑빵
추천 : 30
조회수 : 6420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4/11/15 23:53:51
안녕하세요..
 
손이 덜덜덜합니다...
 
중간중간 오타가 생길수도있으니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올해 25살이구요 직장인입니다.
 
거두절미 하고 바로 갑니다.
 
 
장거리 연애중인 저는 격주로 토요일에 쉽니다
 
이번주는 쉬는 토요일이었죠..
 
그래서 금요일 오후 6시 일끝나고 바로 3시간반을 달려 여자친구를대리고 다시 한시간 반을달려 목포에 갔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불금? 이기도 하니 방이 없을것같아 바로 모텔부터 알아보았죠.
 
그런데.. 목포 너무 모텔값이 비싼거에요..(여객선터미널?그근방인데 평화광장인가?끄쪽 주말에 12만원이랍니다.. 펜션도아니고..)
 
여러군데 돌다가
 
약간 허름?한 모텔을 들어가기로해씁니다.
 
그런데.. 유독 너무 싼거에요 방이.. '삼만오천원'이더군요..
 
제가 목포는 처음 가보는 터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버스터미널근처에도 뭐 술집이랑 그런게 있을껏같아
 
그쪽으로 향한거였거든요..
 
바로 터미널 뒷쪽입니다.
 
보통 모텔비가 지역마다 다르긴해도 35000원에서 6만원 사이가 정상범주라고 생각하거든요..(여자친구랑 여행을 많이 다녀 알게된 평균치..)
 
아무튼 12만원이라는게 비정상적으로 비싼건지 어쩐건지 는 실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지금부터거든요.
 
방에 들어갔는데 한쪽 벽면이 전부 거울인거에요... 그냥 아에 전부 거울... 계속 처다보았습니다.. 거울을 직시했죠..
 
읽은글도 많고 그래서 좀걱정이긴했는데 그래도 뭐.. 설마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난뒤 아무것도 안먹은터라 배가 많이 고파 모텔들어오기전 봐두었던 해장국집으로 가려고 나가려는데..
 
키를 맡겨두고 가려고 카운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께서 그러시더라고요.. 방이 춥지 않냐고 방창문 닫고 있으라고.. 
 
소름이었습니다..하지만 너무 오바했나.. 원래 청소하고나면 창문을열어두니 그런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버리고
 
 밥을 먹으며 소주한잔 먹으며 불쾌감을 날리고 들어오는데 주인아저씨랑 또 마주쳤지요.
 
그런데 아저씨께서 방이 많이 추우면 침대밑에 깔린 전기 장판을 키고 자라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 전기장판도 있었어요? 라고 그냥 던지듯 물었습니다.
 
그런데...........
 
어~~ 아까 학생앉아있던 쪽 바로 아래에 있어..
 
존나 깜짝놀랐습니다.
 
나가기전 여자친구가 화장을고친다고 제가잠깐침대에 앉아 기다렸는데...
 
제가 어떻게 거기 앉아 있었는지알았을까요..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되뭇자 헛기침을 하고 아~아무것도 아니야~ 라시며 들어가시는겁니다..
 
바로 방에올라가서 짐챙겨들고나와서 환불받고
 
결국 다른곳 찾다 지쳐 찜질방에서 자고 오늘 바로 광주로 올라왔습니다..
 
하...다들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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