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의견]브로니들은 샤이일 때도 있고 아이언 윌 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pony_74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rdienLupus
추천 : 4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24 01:27:36
fluttershy_by_baby_blue_bell-d3vbian.jpg

fluttershy_by_midnight__blitz-d51k3m2.png

Fluttershy_never_seen_S02E19.png


 많이 가라않은, 감정의 기복이 심한 대다가, 신체적으로 아프기까지 한 제 상태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 삶의 많은 부분은 시즌 2 에피소드 9 Putting Your Hoof Down의 소심한 플러터 샤이와 같았으니까요. 전 친구도 거의 없었고, 소심했죠. 그런 소심함을 열어 준 것이 포니였는데, 항상 우울해지고 걱정 될 때면, 아직도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의존할 수 있는 친구들이 없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래서 아이언 윌 에피소드의 플러터 샤이처럼 극단적인 무장을 하기도 하죠-밤에 어디 나갈 때는 공격 당하기 보다 공격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업용 렌치를 들고 다닙니다. 사실 그 렌치를 언제나 제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이 둔다는 게 제가 스스로를 보호해 줄 혹은 함께 할 친구가 없다는 반증이겠죠. 소심한 플러터 샤이가 새 플러터 샤이가 되려고 했던 것처럼요.

 한편으로 포니를 보고 브로니가 되면서, 마음이 조금 나아졌고 그래서 제가 아이언 윌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아이언 윌은 상당한 힘과 신념을 가진 미노타우르스지만, 에피소드 마지막에 플러터 샤이가 아니라면 아니라는 말에 수긍하며 강자임에도 자신의 실수를 받아들이고, 그걸 다시 다음 강의에 써먹겠다며 교훈으로 받아들이죠. 아이언 윌은 강자이면서도 자신의 부족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것이죠.
 저도 힘을 가졌을 때 그런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합니다.

15170.jpg


 저 말고 많은 브로니들도 이런 고민을 하시겠죠. 과연 플러터 샤이처럼 친구들을 마음을 열고, 도움을 받아 힘을 가졌을 때도 아이언 윌처럼 겸손해 질 수 있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