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가난하게 살았던 한 남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였다. 그 는 죽음을 문턱에 두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말하기로 했다.
<<제 상속인은 어머니도 아니고 제 딸도 아니고 바로 여기 있는두 친구입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모아놓은 재산이 없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무엇을 상속한다는것인지 의아해했다. 말을 마친 그는 두 친구의 손을 잡고 이렇게 말했다.
<<자네에게는 내 어머니를 부양하고 노후를 보살펴 줄것을,그리고 자네는 내 딸에게 지참금주어 시집보낼것을 상속하네.둘 중 하나가 죽은 경우는 살아남은 자가 그 권리를 대행하도록 하게.>>
유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비웃으며 어머니와 딸을 책임지게 된 두 친구를 가여워했다. 하지만 그의 유언을 들은 두친구는 아주 만족스러워하며 죽을때까지 유언을 성실하게 지켰다로 한다. 이것은 몽테뉴의 <수상록>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당신에게는 자신의 짐을 대신 들어줄, 무거운 짐을 들고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웃어주는 친구가 있습니까?단 한사람이라도 많습니다.그만큼 우정의 존재는 나 하나를 채우고도 넘을 만큼 큰 존재입니다. 우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다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