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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심석희 선수의 우승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질까 무섭네요.
게시물ID : sports_68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텐창문
추천 : 4
조회수 : 10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9 03:57:19
이번에 심석희 선수가 이를 악물고 마지막 2바퀴를 돌아서 우승했지요?

요즘10대에서 20대중반까지는 잘 모를텐데, 그 이후세대라면 그래도 조금은 알거에요. 이미 사회인식자체가 예전에는 그런 군대식의 관점이 많았죠.

뭐냐면 정신력으로 극복하라. 뭐 가수그룹 티아라에서처럼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거다 의지로 극복해."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것처럼 의지력드립이 과도하면 그것 자체로 너무나 많은 문제가 생기죠(이건 의지력드립의 패러디급? 정도). 그래서 전 이런  정신적인 면의 중요성을 너무 국가대표선수들한테 강조할까봐 무섭네요..

사실 정신력 드립, 의지드립의 가장 발전적이고 극단적인 예는 2차대전때의 일본군이지요..
미군이 참호파고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일본군들은 식량도 부족하고 총탄도 부족하고, 상층부에서는 빨리 성과를 내라고 쪼개고.ㅋㅋ
그래서 한게 총칼들고 참호를 향해서 다같이 전진..ㅋㅋ

그래서 깔끔하게 총알세례를 받아 다같이 전사....  그때 미군들도 어떻게 저런 병신들이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기관총도 있고, 참호속에서 무장한 상태인데 일본군이 "덴노 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만세)" 하면서 미친듯 닥돌하는 상황을 이해를 못했던거죠.(이해를 하는게 비정상이죠)
덴토 헤이카 반자이 에 관한 자세한 것은 아래클릭.
http://mirror.enha.kr/wiki/%EB%B0%98%EC%9E%90%EC%9D%B4%20%EC%96%B4%ED%83%9D

정신력과 의지가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과학적인 또는 다른 심리학적인 측면이 준비된 상태에서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면 되지요.. 이번에 안현수도 러시아에서 훈련할때 초반에 최광복 코치가 러시아에서 코치였었는데, 체력이 초딩상태인 안현수한테 이것저것 시범시키면서 넌 국대할때 이것보다 더 많이 하지 않았느냐? 왜 이정도밖에 못하느냐? 그랬다죠.

이미 무릎수술때문에 몸컨디션 최악이고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범적인 운동을 할수 있었겠어요? (당장 러시아 여자대표팀과도 경기하면 그중에서 제일 꼴등으로 들어온다고 안현수 자신이 얘기한적이 있었죠)

아무튼 그래서 최광복코치 쫓아내고, 다른 한국코치 들여와서 심리적인 안정취하고, 날마다 혈액뽑아서 검사해서 과학적으로 하니깐 조금씩 나아졌다고 하는 글이 있던데.. 아무튼 제발 미친듯이 정신력드립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열심히 안하려는 것도 아닌데, 개인적인 육체적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미친듯한 훈련만 계속해서 하면 분명 평균적인 능력은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건 말그대로 미친거죠..

아무튼 할말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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