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흔한 롤 역전이야기.(feat.사나이들의 우정)
게시물ID : lol_454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아품
추천 : 5
조회수 : 79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19 06:19:24
하.......
 
방금 정말이지 멋진 게임을 했습니다
 
탑     리븐     티모
 
정글  이블린  리신
 
미드 오리아나 모르가나
 
원딜 시비르   루시안
 
서폿 레오나   블리츠
 
게임을 시작하고 상대의 조합을 보며
 
'으음 한타를 정상적으로 열수있다면 좋겟지만 끌리면 회색화면이군..
 
 와딩을 많이하고.. 한타는 미드위주로가야하나..?'
 
라며 전략적인 생각을 했지만..... 게임시작 5분만에 깨지고 말았습니다.
 
 
인베방어를 하다 그만 그랩에당해 플래시를 빠지고 귀환한 저는 그래도 이정도면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첫 시작을 적레드에서 한 이블린이 무려 다섯수 앞서있던 티모의 은신에 의해 퍼블을 따이고,
 
그와 동시에 봇라인에서 리신의 어시와 킬을 동반한 1렙 더블킬 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고 몰가가 봇백업을 가다 올라오고 저는 1렙몰가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싸움도중 2를 찍고 q를 날리는 모르가나의 모습과 f를 연타하지만 227이라는 숫자를 보는 제 눈에는 
 
모르가나의 q와 cafe bene의 상표가 스쳐지나가고...
 
그렇게 순식간에 4킬이 난 팀과 망연자실한 저는 '야 겜터졌따..'라고 말했지만
 
'이정도는 터진 축에도 못끼지' 라며 씩씩하게 대답을 했고 , 감명받아 열심히 cs를 먹던차에
 
봇에서 또한번 더블킬...
 
어쩌지.. 하는사이 탑에서 이블린의 갱킹으로 리븐이 킬을먹었고
 
미드 모르가나는 미친듯이 라인을 밀고 저는 갱콜을 했지만
 
봇을 봐주지 않으면 터진다는 이블린의 말에 제 머리가 터질것 같았고..
 
결국 프리파밍을 한 모르가나와 리신에게 킬을 주었고...
 
귀환후 블루를 먹고 파밍하던중 블루가 6시를 가리키고 모르가나의 블루가 끝이나자
 
'아... 블루..블루 좋지.. ㅋ 나도 블루로 맘껏 파밍할줄 아는데....'
 
라는 투의 모르가나의 다이브에 솔킬을 따였고, 마나의 목마름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의 멘탈엔 금이 갔습니다..
 
'미드 갱 와봐... 그래야 어느정도 비슷해지기라도하지' 라는 저의말에
 
'안댐 봇 터짐;' 이라고 말하는 이블린...
 
ㅂㄷㅂㄷ 하는사이 탑리븐은 티모 솔킬을 3번땄고 컸으나,
 
봇 루시안은 18분 트포 피바 똥신...
 
시비르는 3/3/0 레오나는 0/4/4의 KDA를 보며
 
'저게 봇만봐준거냐? 저럴꺼면차라리 너와 궁연계할 나나 좀더 키워주지!'라고 오리아나는 역정을 냈지만
 
이블린은 묵묵히 늑대를 먹고있을 뿐이였습니다..
 
그뒤 한타. 로딩창을 보며 생각했던 전략은 블츠의 그랩과 함께 끌려가고,
 
저흰 그저 타워지키다, 유령먹다, 레드먹다가 인형뽑기 당하고 타워밀리고, 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용은 한번먹고 다 뺏기고, 바론도 먹은 적을 상대로
 
40분에 탑1차, 미드억제기, 봇 2차 가 밀려있었습니다,
 
그에반해 저희팀은 그저 리븐이 밀어놓은 탑타워 하나에 불과했고,
 
멘탈이 승천한 리븐은 23분부터 서렌을 눌러대며 던지기 급급했지만, 서렌창 3개에 두명을 절대 답을 하지 않는것입니다.
 
리븐은 미친듯이 욕하고 짜증냈고, 시비르는 '행님 저 좀 쌥니다 ㅎㅎ' 라며 기운을 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43분, 미드억제기와 탑 억제기가 밀렸고, 적팀은 두명, 저흰 세명이 죽은채로 귀환과 정비를 하는중
 
슈퍼미니언이 넥서스를 두들두들 하고있었습니다.
 
'미니언!!집!! 집터진다!! ' 라고 레오나가 비명섞인 채팅을 했지만
 
우물에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서렌을 약 10번정도 시도한 리븐이였고, 그는 막지않은체 넥서스앞에서 춤을 췄습니다.
 
'아 끝났네... ㅈㅈ..'
 
'ㅅㄱㅇ'
 
라며 적팀도 승리를 축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떄..넥서스의 피가 빠르게 없어져 300이 남은순간....
 
 
 
억제기가 재생성 되었습니다!
 
 
 
라는 신의 계시와 같은 음성이 들려왔고, 수많은 적팀 미니언들과 슈퍼미니언은 멍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WCG의 영광이 리플레이된것같은 상황에
 
'와나 시2벌 이게 뭔일이야!!!!!' 라고 소리지르는 리븐과,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며 상대팀과 저흰 웃었습니다.
 
'리븐님 그냥해봐요 ㅋㅋ 저짱쎔' 이라며 리븐을 달래는 시비르는 미니언들을 청소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바론앞 대치중 적들이 2인 바론을 먹고 , 블리츠의 모습이 보이자마자 오리아나는 w로 달렸으나
 
승천+w+기동신블츠의 점멸그랩은 피할수없었고, 결국 존야만 쓰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타가 지지않았고, 오히려 적팀 리신과 루시안이 딸피로 살고 아군 시비르와 이블린이 산 채로 미드 2차까지 밀게 되었습니다.
 
'아 이걸 왜하냐고 시간아까워 빨리 서렌쳐 ㅡㅡ '
 
라는 리븐의 채팅을 무시하고
 
'와 이거 이기는거아니냐 웅성웅성'
 
'오리아나 죽었는데도 이정도임 웅성웅성'
 
이라며 희망찬 채팅을 하던 우리앞에 들린 음성은...
 
 
'소환사 한명이 게임을 종료했습니다!'
 
리븐이 게임종료를 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에 저는 아 끝이구나 했고
 
'야 하기싫어서 결국 나갔나보다' 라고 채팅을 친 찰나!
'소환사가 다시 접속했습니다!'
 
라는 미카엘과같은 음성이 들려왔고, 리븐은 
 
'아 시@ 왜 팅기고 지@이야 이럴때..'
 
라며 우물에서 나왔고, 바론대치를 하던 저희는 리븐의 시발대레와도 같은 채팅에 '빨리와요!!'를 외쳤고....
 
대치중 리븐이 적막을 깨고 e 점멸 w로 루시안을 물고 스턴이 걸림과 동시에 레오나의 궁,
 
오리아나의 루시안, 모르가나 블츠 3인궁, 이블린의 2인궁, 시비르의 광역폭딜의 기적적 스킬연계에
 
적팀은 블츠를 제외한 모두가 죽고, 저희는 리븐만이 죽었습니다.
 
'미드달려!!!!!!!!!!!!!!!!!!!!'
 
라며 우리는 미드 억제기 타워에 미친듯이 핑을 찍었고,
 
결국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었습니다.
 
'승리'
 
확인버튼을 누르고... 결과창으로 돌아오자
 
적팀은 빠르게 자리를 떠났고, 저희팀은 5명 모두 남아
 
'울팀 미친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나진이!!!!!!!!!!!!'
 
'2걸 나진이!!!!!!!!!!!!!!!!!!'
 
'이걸 이기고있다 ㅋㅋㅋ'
 
라며 승리를 축하했고. 수고했다 라는 채팅과 욕들로 가득했습니다.
 
마무리하는 채팅들로 가득찬 후...
 
 
 
 2분뒤
 
리븐 : 야 니들 왜 안나가냐? 아쉽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분 게임했다고..이렇게 정이드네...'
 
'내 딜량보고 감탄하는중 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결과창에서 15분간 수다를 떨고 칭찬을 돌렸다는 는 훈훈한 롤 이야기....
 
 
 
 
 
 
 
아 필력이 진짜 안좋네요 죄송합니다 나름 30분동안 쓴글인데 흑흑
 
여러분도 이런 스펙타클한 롤 하세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초반에 아무리 말리고 힘들어도 극후반 풀템전은 조합과 멘탈 싸움입니다!!
 
잼있따롤!!!!!!!
제목 없음.pn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