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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일기 - 8. 파병지 생활
게시물ID : humorbest_745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소미소
추천 : 20
조회수 : 236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9/09 12:38: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9/07 15:01:46
몇일 출장을 다녀와서 한동안 못들어 왔었는데...
 
헐...예상외로 많은 분이 봐주셔서 깜놀ㅋㅋㅋㅋ
 
일단 댓글들 부터 답변 드리겠음
 
1. Kr토네이도  님 파병 찬/반
 
위험부담은 크지만 현실에서 얻게 되는 메리트가 꽤 많다는 것만 말씀드림
 
(월급도 그렇고, 전역 후 특이 경력으로 취업에 상당히 도움이 됨
 
본인의 경우 수년전이지만 면접 가면 경쟁자들은 아웃오브안중 수준으로
 
면접관 관심이 집중됐음)
 
대신 반대편 저울에 걸린건 '목숨'이란건 고려하셔야 함
 
2. 군입대 전 파병 지원 가능 여부
 
불가능 합니다.
 
3. 통신단 군번
 
비밀 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그럼 오늘의 썰을 풀어보겠음
 
 
파병지 정리가 끝난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구보가 시작 됨...
 
전편에 썰 푼것 처럼 바그람 기지는 공군기지임...
 
이 말은 뱅기가 많다는 얘기도 되지만
 
크기가 어마어마 하다는 의미이기도 함...
 
그 얘기는 즉....
 
구보 거리가 개 같이 멀다는 얘기가 됨;;;;
 
고요한 아침
 
시커먼 한쿡군 놈들이
 
군가를 싸지르면 도로를 쳐달리는게...
 
참....
 
하는 입장에서도 폐 토할 정도로 미칠 일이지만...
 
보고 있는 천조국 이하 연합군 눈에도
 
뭔가 불길한 일의 전조 였던 것 같음....
 
첫 한달 동안 매일 아침 4~5km 거리를 왕복으로 뛰댕기는 동안
 
개인 단위나 분대 단위로 뛰는(말 그대로 조깅) 연합군 병사는 봤어도
 
영화나 미드에서 본 것 처럼 부대 단위로 "허이쫘` 불라 ~ 불라~" 요렇게
 
독특한 구호 지르면 뛰댕기는 애들은 못봤었음...
 
헌데....
 
연합군 간부들이 보기에 우리가 개고생하는게 아름다워 보였나 봄...
(내 볼때 간부들은 기본적으로 "S"속성이 좀 있는 듯 함....)
 
얼마 뒤부터 옆에 있던 미쿡 공병단 애들이 요상한 구호와 함께
 
우리 구보 시간에 같이 뛰댕기게 되면서 여기저기서
 
오만잡 연합군들이 다 뛰댕기게 됨....헐....
 
최악이었던 건....
 
묘한 경쟁심리라 구보 거리가 점점 늘어나고 + 빨라짐....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겠어!!!!!라고 외쳐봤자 소용 없었음...
 
덕분에 아침 운동이 끝나고 나면
 
이미 하루를 다산 기분으로 산콤하게 꼬라박은 체력과 함께 하루를 시작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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