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가 분열양상이면 반드시 야권도 분열한다는게 박근혜정권 들어와서 일종의 법칙처럼 되어있습니다. 신기하죠?

여권이 친박 비박으로 치고박고 싸우고 있으면 온라인에서는 끊임없이 야권인사 중에서 비난할 거리를 찾아 글을 올리고,

야당 내부에서 내부 총질하는 자들이 나타나고, 야권 지지층을 이간질 하는 컨텐츠를 종편과 언론이 양산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남녀혐오란 야권진영에 직방으로 먹히는 킬러 컨텐츠를 마침내 발굴해 내었죠. ㅎㅎ

기득권 애들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 변수였던 2~30대 야권지지층을 대선전에 분열시킬거라 예측했었는데 역시나...

지금은 뭔가 정리가 되어가는 모양새인데, 확실히 매듭이 지어졌으면 하네요.

내년 대선정국에 메갈이란 단어가 튀어나오면 안되니까요.

아무튼 지금 젊은 야권지지층이 진흙탕에 뒤엉켜 싸우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새누리의 친박 비박간에 혈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는걸 간접적으로 알게 됩니다.

조선일보가 박근혜 정권 핵심실세, 우병우를 찔렀다는건, 세력이 쪼개질 만큼의 암투가 진행중일 것 같은데, 역시나 '동기화 법칙'에 따라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야권세력이 잘 살릴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