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피엔스는 현생인류로 진화했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살아남지 못하고 멸종한 까닭은 무엇일까.

영국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신체 활동을 하는 데 집중돼 지능이 낮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멸종했다''''고 전했다.

한때 유럽을 장악했던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보다 몸집과 눈이 컸지만 뇌의 크기는 비슷했다.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은 큰 몸집을 조절하기 위해 뇌의 기능이 신체적 움직임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호모 사피엔스는 뇌 일부분이 사고를 하게끔 진화됐고,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돼 사용되기도 했다.

빙하기가 시작되자, 네안데르탈인과 달리 영리한 호모 사피엔스는 복잡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었으며 거주지와 먼 곳에서도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추워진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지능이 낮아 점점 사라지게 됐다.

한편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으로 이동한 것은 6만년 전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5년간의 연구에 의하면 약 4만 5천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를 이용해 연대를 측정했고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 9천년 전에 멸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모 사피엔스가 유럽에 나타난 지 5천년 후에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것이다.[BestNocut_R]

이 연구결과는 오는 6일에서 8일까지(현지시간) 런던 왕립박물관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1045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