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기획조정실 책임자와 통화한 내용입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논평은 중앙당과 조율이 된 것이 맞는가?해당 논평의 내용이 먼저 [제출] 된 것은 맞다.
다만, 당시 이 문제를 노동 문제 측면으로만 바라보았을 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메갈리아]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 해당 논평에 대한 중앙당의 후속조치는?현재 중앙당 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후속 대책을 논의중에 있다.
다만, 논평을 내리거나 부인할 권한은 [상무위원회]에 있으므로
상무위원회 회의 전에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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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논평 자체가 중앙당에 [제출]된 것은 맞으나
문화예술위원회는 몰라도, 정의당 중앙당에서는
[메갈리아] 이슈를 알면서도 해당 논평을 승인한 점은 아니며
따라서, 정의당이 메갈리아를 옹호한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른 듯 싶습니다.
둘째로, 당 게시판과 당 내 여론, 탈당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상무위원회 결정 전에는 중앙당에서도
별도의 입장을 취할 수 없다는 점이 있는데
이는 구조적이고 절차적인 문제일 뿐
이 문제를 가볍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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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결론
다음 상무위원회 회의 (월요일) 이후까지만 기다려 보겠습니다.
****추가합니다.
제가 너무 경직되게 쓴 것 같은데요...
상무위원회 입장 발표 전까지,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원래대로라면 상무위원회를 통해야 하는 게 정식 절차이지만
그 이전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논의중이고 고민중이다, 라고 답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