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난 싹아지가 없는 인간임이 분명하다.
이건희 어른의 찌라지 동영상을 보다...
저 청와대에서 불철주야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며, 긴긴 밤을 지새울 우리 대통령 박근혜님의 사생화을 문득 궁금해하는
난 정말 싹아지 없는 인간임이 분명하다.
세월호 7시간 -- 박근헤 대통령님의 행적을 궁금해하는 그것도 별로 건전하지 못하게 궁금해하는
난 정말 싹아지 없는 인간이 분명하다.
정윤회니 뭐니 대통령님을 둘러싸고 떠돌던 나쁜 소문들을 들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지 못하는
난 정말 싹아지 없는 인간이 분명하다.
박근혜님의 아버님 박정희님의 궁정동 안가에서 벌어진 그 희안한 술판과 비극적 결말을 잘 알면서도 - 그 따님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 여전히 음훙한 궁금증을 버리지 못하는
난 정말 싹아지 없는 인간임이 분명하다.
박근혜님의 여동생 박근령님과 박지만 님의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우리 박근혜님은 그즐과는 격이 다른 분이란걸 잘 알면서도.
혹시나 하고 가끔 의심을 하는
난 정말 싹아지 없는 인간임이 분명하다.
빌어먹은 놈... 점심 잘 처먹었으면 일을하든지. 낮잠을 자던지 해야지- 이런 쓸데 없는 글이나 싸지르며- 국기를 뒤흔드는 상상이나 하는
아! 정말 나는 싹아지 없는 인간임이 분명하다.
흘러간 옛노래 심수봉의 "그때그사람" 이나 들으며 찌그러져야 것다 .....
--- 더럽게 더운날. 뉴스타파의 구질구질한 그림을 보고난 오후의 개드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