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시간에도 불안증에 휩싸여 뭐든 해야 할것같은데 뭘 해야할지는 모르겠는
멘붕상태에 곧잘 빠집니다. 특히 휴일에요.
가슴이 답답해지고 가끔씩은 심장이 미친듯이 뛰곤합니다.
또 그만큼 숨쉬기가 힘든 시간도 오고요.
미치겠어요.
휴일에는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은데
뭐든 해야 할것같고
사실 해야할 or 할 것이 있긴 한데 손도 못대는 상태에서 멘붕이 시작이 되면
어떻하지???? 뭘 하지????? 하고 울 것같은 시간이 옵니다.
공황장애같아요.
일을 나가도 정말 가슴이 답답한 상태로 꾸역꾸역 일하고 있고
(돈때문에 하는거지 돈만 아니었으면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 출근할때마다 혀 몇번씩 깨물면서 출근해요)
어리광 피우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일도 하고 있는데
숨막혀요. 그래도 딱히 일에 문제가 있는 것은 또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방금도 멘붕이 또 찾아오길래 인터넷으로 '이유없이 불안'을 검색했더니 많은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자가 test같은 걸 했더니 중증 불안장애 나오네요.
(이슈거리 만들이 좋아하는 신문이라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뭐지? 왜이렇게 불안하고 힘들죠? 지금도 일분 일초가 힘들어요.
뭘 해야돼지???? ㅠㅠㅠㅠ 진짜 울고싶어도 눈물이 안나오고
그렇다면 우는 대신 뭘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니, 이런 생각이 정상은 아닐텐데
지금 아무것도 안하면 나중에 굶어죽으면 어떻하지???
지금 저 공황상태에 빠진건가요?
나 어떻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어떻하죠???
뭐지.... 막 엉엉 울고싶기만 해요.. ㅠㅠㅠ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진짜 절 미치게 만드네요. 지금도 거실이며 방이며 서성서성거리면서 글쓰고 있어요.
이런 쪽으로 관련해서 경험있으신분 조언을 듣고 싶어요.
그런데 상담센터나 정신과는 못가요.
자가치료법이나 책을 읽는다던가 이런쪽으로요.
그리고 힘내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힘들어요.
저 지금 최선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살려고 열심히 ..........
살아내 보려고 열심히 하는데 .....
끝이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