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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38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웹스터★
추천 : 1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19 22:14:57
아래 고량주썰이 반응이 좋아서
그 탕수육을 먹고싶어 했던 맞후임 유격썰을 풀어볼게요
우선 제 맞후임(들)은 3개월 차인데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왔어요
그중 탕수육 후임이 저희분대 막둥이 이기도 하고 유난히 싹싹하고 빠릿빠릿하고 개념이 옹골찼기때문에 엄청 아꼈죠ㅎㅎ
하여 이 맞후임들이 전입오고 일주일인가 이주일인가 있다가
군생활의 꽃이라는 유격을 도봉산 유격장으로 떠나게 됩니다
말로만 들었던 유격이라 히야..오지게 빡쎄데요ㅎㅎ
그렇게 첫날은 생전 처음경험하는 8번과 11번의 콤보로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튿날 다시 피티장에 모였을때 탕수육후임의 표정이 너무 안좋은겁니다
어디 아픈건아닌지 걱정되서 얼른 다가가 "괜찮냐?" 한마디하고 분대장한테 보고하려는찰라
딱 한마디 대답이 돌아옵니다
"X발 X같습니다.."
순간 제 귀를 의심했어요
전입온지 길어야 2주정도밖에 안된놈이었으니까요ㅋㅋㅋ
이놈 눈을 보니까 이게..확실히 제정신은 아닌거 같길래
우선 혼내는건 둘째치고 애가 정말 괜찮은건지 확인부터 해봐야겠길래
어깨를 잡고 뭐라고?? 하니 그때서야 제얼굴을 보면서 " 잘못들었습니다??" 합니다ㅋㅋ
그날 훈련 끝나고 분대장 인솔 하에 따로 불러서 얘기해보니
기억을 못합니다 이놈ㅋㅋㅋㅋ못하는척 하는건지도 몰랐었지만
분대장도 이놈이 그동안 여간 이뻣는지 웃으면서 담배하나피고 내려오랍니다
그때는 그냥 헤프닝으로 끝내고 묻어뒀던일이
지금에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애가 정신을 놓고 수위높은 헛소리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ㅋㅋ
근데 요즘은 유격4주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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