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입니다.
읽고 읽으셔야 내용 이해가리라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며칠전 글 올렸던 본입니다.
우선 지금 쓰는 글에는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자신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또 봤습니다.
정확히 새벽 2시23~4분쯤이었습니다.
어제는 두통이 조금 있어 11시가 채 되지않은 시간에 잠이들었습니다.
두통덕에 계속 잠을 자다 깨기를 반복하다 속이 좋지않아 바람이나 쐴겸
옷을 입고 전자담배를 들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생각없이 하늘도 쳐다보고 앞에있는 아파트 옆에있는 아파트에
어느집에 불이 켜있나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던중 봤습니다.
그때 그 자리비슷한 위치, 아니 어쩌면 정위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몰랐습니다.
상하의는 정말 빨간색 잉크통에 들어갔다 바로 나온 모양처럼 아주 새빨간 옷을 입었습니다.
모자는 며칠전본 그 상모같은걸 쓰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기는 너무 두려워 얼굴은 못봤습니다.
아니 어쩌면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 얼굴을 못봤다 표현해야하는게 맞을것같습니다.
정말 스치듯 보는순간 심장이 멎는것 같더군요.
숨이 턱 막힌다는 느낌..
집으로 당장 들어갈수도 없는 위압감..
속으로 어쩌지 어쩌지란 생각밖에 들지는 않고 눈은 앞쪽 아파트 고층에 시선을 두고 떨어트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위쪽 2~3층내지에서 도어락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혹시나 하고 시선을 살짝 떨어트려봤지만 여전히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 그냥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와이프가 임신하고 밤낮이 바뀌어 그나마 다행히 동틀때까지 불이란 불은 다켜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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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넘어서 법당에 계신 이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굿을 해보자고 하시네요.
어머니는 아무리 이모지만 저한테 굿은 사기다 아무 소용에도 없는짓이다 하시는데
아직 결과는 정하지 못했네요.
이게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