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여기 공게가 아니라 요리게에서 본 얘기인데 게시물은 작상자 분이 탕국을 처음 먹어보고 맛에 감동해서 쓰신 글이었습니다.
근데 글에 댓글중에 제삿상에 탕국과 밥을 자주 먹으면 귀신을 잘 안보게 되고 봐도 무서운 감이 없어진다고 하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저희집은 저희 집이 큰집이라 명절때 차례는 물론이고 집안 기제사도 저희집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물론 유교식으로 절도하고 향도 피우구요
그래서 언제나 어렸을 때 부터 제삿상에 올라갔던 밥이랑 탕국을 자주 먹었었는데요
완전 어렸을때는 귀신이 무섭긴했었지만 중,고등학생 부터는 무서운 영화를 봐도 무서워 하지도 않았습니다.
귀신을 본적도 없구요 가위는 눌린적이 있긴한데 살면서 한 두번정도? 그것도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대학생때 과제나 게임때문에 밤새고 피곤한 상태에서 잔데다 구석에서 자서 피가 잘 안통해서 걸렸던거 같고 귀신나오는 꿈이나 그런건 꾸지 않았었어요.
어렸을때 진짜 귀신씌인거 같은 집에서 살긴했었는데요 그 집에서 제방이 유독 그런 기운이 좀 강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완전 어렸었던 제가 잤을때도 귀신같은건 본적 없고 약간 서늘한 느낌은 좀 들었었고 저희 가족이 잤을때는 크게 문제 없이 그냥 기분 나쁘고 말았었거든요.
근데 재개발 때문에 이사하고 나서 이모들 얘기를 들어보니 가끔 저희집에 놀러와서 거기서 잤을때 하나 같이 다 가위에 눌린적이 있으시다고 하는 겁니다.
저희 가족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구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희 누나들은 하나 같이 기가세서 옛날에 친구들과 폐가 같은데 가도 친구들은 막 기분 나빠하고 귀신봤다고 그랬다는데 자기들은 아무렇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저랑 작은 누나는 주온을 웃으면서 봤습니다. 그것도 집에 아무도 없을때 불다 끄고요
이런걸 보면 진짜 제삿밥때문에 그런건지 좀 신기하긴 하네요.
회사에서 잠깐 쉬면서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