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여름 서울 저녁에 더워서 문 다열고 가족들이랑 동네 치킨 뜯으면서 가족오락관을 보고 있었음 갑다기 퓨더덕 소리나더니 새가 벽구석에서 푸덕푸덕 거리면서 똥을 뿌직뿌직 싸는거 놀래가지고 내가 황금처럼 여기는 닭다리를 공중으로 날려보내고 가족들은 온갖 비명을 다 질렀음 아버지도 놀랬는지 우리랑 부둥켜 안고 있다가 비당헌 표정을 지으시더니 푸덧푸덕거리는 부엉이 앞으로 가서 맨 손으로 잡아서지고 통에다가 넣고 망같은거로 입규를 막았음 동물보호센터에 전화했더니 소쩍새? 서쪽새? 라고 천연기념물이라는거임.. 그래서 보호센터에서 올 때까지 2일 정도 같이 지냈는데 요녀석이 정말 귀엽게 생김..네이버나 다음에 소쩍새라고 쳐보세요 정말 귀엽게 생겼어요.. 그리고 동물보호센터 직원이 오더니 검사를 대충 하더니 날개가 부러져서 잘 날지를 못햐서 우리집으로 들어온 듯.. 아니 천연기념물이 서울 뒷산에 살고 있다는게 더 신기.. 암튼 소쩍새 쳐보셈 귀여워... 휴대폰이라 사진을 못 올리는게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