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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빠입니다 지금 바로 눈앞에 보이는 책은 이정도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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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간단한 인증입니다
그럼 왜 투표를 포기했는지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학창시절 유시민씨의 책이 영양가가 많아서 즐겨 읽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빠라기 보단 비판적 지지자가 맞습니다
그의 책은 빠처럼 읽어도 좋긴 하지만 비판적으로 읽으면 더 좋은 책이었기 때문이죠
중간중간 그의 의견이 나와 같을땐 수긍하면서 그리고 내 의견을 보충하면서 읽었고 내 의견과 다를땐 혼자 반박도 하긴 했었죠
(위에 독자와의 대화땐 반박하러 가긴 했습니다-_-a 물론 실제로는 쫄려서 생각했던것의 1/10도 말하지 못했지만요)
잡설이 길었네요
여튼 유시민씨를 좋아하다보니 그가 노회찬 진중권과 함께 팟캐스트 방송하였던 노유진의 정치카페도 당연히 찾아서 듣게 되었습니다
혼자 걷는일이 좀 많다보니 이동하면서 여러번씩 듣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이슈가 찾아옵니다
바로 재보궐 선거였죠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노회찬씨는 사당에 출마해서 나경원씨와 붙었던 바로 그 선거입니다
노회찬씨는 평소에도 야권연대에 긍적적 입장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팟캐스트를 통해선 민주당을 비난하면서 절대 연대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했습니다
* 본문과 일치하는 정확한 팩트 기사는 아닙니다 다만 찾아보니 이정도 밖에 없길래 대체합니다
당시 민주당의 대한 실망과 분노가 극에 달했던 저는 대안정당으로서 정의당이 우뚝서길 바라며 주변인들에게 많은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마침 저희 지역구인 수원 영통에서도 천호선 씨가 후보로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고여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십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절대 사퇴없이 끝까지 완주한다고 했던 정치인들이 영통을 주고(정의당 후보 사퇴) 사당을 얻었습니다 (민주당 후보 사퇴)
즉 사당은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 영통은 박광온 후보로 단일화 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네 많은분들이 아시는대로 나경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수원은 박광온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때 정의당에 대해 그나마 마지막 기대가 되었던 정치권력에 대해 정이 뚝 끊어졌습니다
그렇게 단일화는 없을거라고 했던 사람이 눈앞에 권력만 바라보고 단일화를 행하고 또 그마저 졌습니다 했으면 이기기라도 하지...
이렇게 얘기하면 다른분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단일화를 안하면 지는데 어떻게 안하냐고
네 맞아요 3파전으로 싸우면 표가 분산되니 단일화를 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그당시 민주당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를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대안이었던 민주당을 찍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았던 때죠
그 사람들에게 보여줬어야 합니다
정의당이 가능성이 있는 정당이라고
우린 민주당과는 다르다고
이번엔 어쩔수 없이 졌지만 여러분들이 밀어주면 민주당보다 더 클 수 있다고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투표 였습니다
하지만....그런 시도는 커녕 야합만 일삼다가 패배하고 말았죠
2014년 7월 30일 보궐 선거 이후로 저는 투표를 끊었습니다
아니 매번 투표장소는 가니 투표는 합니다 다만 아무도 찍지 않을 뿐이죠
들어가자마자 투표용지 받고 바로 반으로 찢어버린후 투표함에 넣고 나옵니다
제 소중한 정치권력을 그들에게 나눠주는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살다보니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만
이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 되었습니다 국민이 뽑는 정치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효용이 있었나에 대한 의문입니다)
1. 유빠여서 자연스럽게 정의당에 대해 관심갖고 노유진의 팟캐스트를 즐겨들었다.
2. 정의당이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대체할 정당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랬다.
3. 단일화는 없을거라던 그의 말에 뒤통수 맞고 정치권력에 환멸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