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올란도 LPG 연비 궁금하신분들 있을까봐서 올려봅니다.
2015년 4월식 올란도 차주입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 있을까봐 글 남겨봐요.
현재 키로수는 10,045km네요
연비는 기름 넣을때랑 장거리 뛸때마다 초기화해서
시내구간이랑 장거리랑 비교를 확실히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가스 연비가 잘 감이 안잡히시는 분들은 휘발유 환산연비로 계산하면 됩니다.
현재 저희지역 LPG가격은 690~720, 휘발유는 1390~1450. 걍 반값입니다.
즉, LPG로 L당 7키로라면 휘발유 환산연비로는 14키로인겁니다.
1. 여름철
=여름에는 연비는 정말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흔히들 LPG차량은 연료의 특성상 겨울에 연비가 안나온다는 인식이 있는데
올란도의 경우 에어컨때문에 여름에는 연비가 정말 최악입니다. 물론 에어컨 안키고 달리실 자신이 있다면 연비가 확 오르긴합니다만..
그럴수는 없겠죠?
에어컨 가동시
여름 시내주행 : 4.5(교통정체 심할때)~6.5(야간이나 새벽 등 뻥뻥 뚫릴 때)
여름 고속주행 : 7(시속 120이상 밟을 때)~9(시속 100이하로 정속주행할때)
에어컨 미가동시(야간과 새벽에 꺼도 탈만 할때)에는 약 1~2키로정도 상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름의 장점은 1~2분 미만의 예열입니다. LPG등 꺼질때까지 정말 1분이면 충분합니다.
2. 여름 외 계졀
2-1. 가을(봄은 아직 안겪어봄)
=개인적으로 연비가 가장 잘 나오는 계절이라고 봅니다. 에어컨 없어도 타기 좋고 너무 추워지기 전인 9~10월사이죠.
히터도 필요없고 에어컨도 필요없는 딱 그런 좋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날씨..?
가을 시내주행 : 6(교통정체 심할때)~8(막 뚫릴 때)
가을 고속주행 : 8(시속 120이상 밟을 때)~11(시속 100이하로 정속주행할때)
*가을의 장점은 여름과 비교해도 오래걸리지 않는 예열시간과 뛰어난 연비입니다.
2-2. 겨울
=겨울은 연비가 다시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아이러니한건 그래도 여름보다는 잘나옵니다. 에어컨은 나의 원쑤
히터는 가스를 퍼먹지 않고 엔진열로 작동하기때문이겠죠. 거기다가 예열시간이 최소 3분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겨울 시내주행 : 5(교통정체 심할때)~7(막 뚫릴 때)
겨울 고속주행 : 7.5(시속 120이상 밟을 때)~10(시속 100이하로 정속주행할때)
*겨울의 장점은 LPG엔진의 특성, 즉 뜨거운 열(주변인들은 가스보일러라고 놀립니다. 제 차 보면서 린나이라고 부름) 덕에
히터를 틀면 순식간에 사하라 사막의 열풍처럼 뜨거운 열이 무진장 뿜어져나온다는 것.. 휘발유나 디젤보다 히터가 금방 따뜻해져요.
농담아니라 튼지 1~2분만 지나도 사우나바람이 나옴. 친구 말리부 디젤이나 제 예전 가솔린 스파크는 최소 5분이상 걸리더군요.
그 5분이 정말..시베리아 벌판이기에..
3. 결론
=휘발유 환산연비로 따졌을 때
-시내에서 막힐때는 기준으로(시내는 주로 막히게 되어있으니까)
리터당 9키로, 잘나올 때는 리터당 12키로
-고속에서는 정속주행 기준으로(시속 150으로 다니는 분들 빼야함)
리터당 18키로, 잘나올 때는 리터당 22키로
2000CC급 차량으로서 이정도 연비면 아주 좋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연료비가 스파크 가솔린 타고 다닐때에 비해서 차는 커지고 운전량은 더 늘어났음에도(스파크 월 1500키로, 올란도 2000키로)
연료비가 평균 30%정도 감소했거든요.
P.S:
올란도 가스의 경우(모든 가스차가 그런진 모르겠지만)
악셀을 휘발유차량 타듯이 아예 떼지 않고 살짝 밟은채로 운전하면 연비가 똥망됩니다.
저만의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악셀을 확 밟아서 부웅~하고 치고 나갔다가 관성운전 하다가 다시 밟았다가 해야합니다.
그래서 엔진오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에 따라서 관성운전 효율이 엄청나게 달라지거든요.
P.S 2:
성질급하다고 LPG등 꺼지지도 않았는 데 막 밟고 나가지 마세요.
LPG등이라는 건 운전하지마세요!가 아니고 "지금 예열이 안되어서 연료 분사가 효율 똥망임. 밟으면 연료 막 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