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관이 되는 사실들이 터지면
촛불-시국회의-국민함성에 더욱 힘 실릴 듯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을 친지 벌써 43일 째다. 39일 째가 되던 지난 8일 민주당은 '미니 시국토론회'라는 것을 열었는데, 주장하는 바는 기존의 것과 같아다. 1. 국정원개혁 2. 남재준 해임 3. 대통령 사과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세가지는 현실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인다.
이날 몇 몇 의원들이 발언들을 했지만 그 중, 신경민 의원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신 의원은 "이번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에서 국정원과 법무부는 기밀이라며 기록을 국회의원에게 주지 않고서, 남재준은 정상대화록은 깠다. 그나마 비협조적인 가운데서도 많은 '팩트'가 드러났고 마각을 드러낼 수 있었다. 국정조사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곧 이어 '권영세 파일'과 '김무성 고백'을 받아냈다. 집권이후 계획(1시간 30분짜리)을 지금 분석하고 있다. 특검이 필요하며, 따라서 제대로 된 수사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은 "이번 국정조사로 국정원의 한 일 일부가 드러난 것이다.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는 전모를 아무도 모른다. 심각성을 전파하기 위해 곧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핵심이 되는 이런 문제들이 백일 하에 터져야 한다. 그래야 커져가는 촛불 및 시국선언에도 힘이 더욱 실릴 것이다. 천주교 측에서는 '우리는 피의 뿌리를 갖고있다. 전국적 미사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발표를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