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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위험한 소개팅 1
게시물ID : love_7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거짓말
추천 : 0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31 1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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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도 같이 있어달라는 케이의 요구를 무시하고 소개팅 자리로 나갔다. 

케이가 미웠다. 

미워하는 자신의 감정을 그녀에게 진솔하게 말할 수 없는 자신도 미웠다.

M은 케이에게 거짓말을 했다. M은 만나야 할 가상친구를 만들어 케이에게 평범한 약속인 것 마냥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녀의 곁을 나왔다.

그렇게 M은 그녀와의 인연을 끊으려고 하고 있었다.  

소개팅 자리에는 아직 상대방이 나오질 않았다. 

그동안 소개팅 상대방의 모습과 말투라던가 성격을 생각하기보다는, 그녀의 지각에 대한 감정이 먼저 생기기보다는, 케이에 대한 생각이 M의 머리에 차고 넘쳤다.

케이에게 말할 이 만남에 대한 거짓 알리바이도 생각해 내고 있었다.

이 와중에 소개팅 상대방이 도착했다. 

간단한 인사를 하고 가까운 카페에 가서 형식적인 인사치례와 탐색을 위한 질문과 대답들이 오고갔다.


“M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요\~”

“지혜라고 해요. 반갑습니다.”


인사와 몇가지 질문을 하는 통에도 M의 정신은 온통 케이에게로 가고 있었다.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 법이다. 

이내 소개팅 상대는 앞에 자신을 두고도 M이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몇몇의 가정을 세웠다. 

그리고 그 가정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무슨 일하시나요?”

“마케팅 부서에 있습니다.”

“요즘은 일이 많이 바쁜시기이죠?” 

“그렇게 바쁘지는 않아요.”

“아 그러시구나...”


일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여자는 알았고 다른 가정을 증명하고자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려한다.


“애인 있으시면서 나오신건 아니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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