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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이슈가된 곽민정, 하뉴유즈루 침대셀카를 보고서 생각난거
게시물ID : sports_72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윤진
추천 : 1
조회수 : 15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0 14:35:47


이번 올림픽선수촌에 콘돔을 10만개나 배포했다고했잖아요...

그리고 금메달을 딴 남자선수는 그날밤 영웅이 된다며....


물론 오해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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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올림픽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후원용품(?)이 있다. 바로 콘돔이다. 

매번 동ㆍ하계 올림픽이 열릴때마다 올림픽 조직위는 참가 선수단에게 대량의 콘돔을 무료로 배포한다. 

가장 최근 올림픽인 2012 런던대회에서 국제올림픽 조직위원회(IOC)는 15만개의 콘돔을 구비했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10만개의 콘돔이 배포됐고 2008 베이징 대회에서도 10만개가 뿌려졌다.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10만개의 콘돔이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이처럼 매번 올림픽마다 다수의 콘돔이 제공되는 이유는 뭘까?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ㆍAIDS) 예방홍보를 위해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최초로 콘돔을 올림픽 참가 선수 및 코칭스탭에게 배포한 이후 콘돔배포는 일종의 전통이 됐다.하지만 단순한 콘돔배포로는 스포츠계에 만연한 에이즈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심하던 IOC는 지난 2004년 유엔산하의 에이즈 예방기구인 UNAIDS와 협약을 맺고 선수들에게 ‘툴키트’를 제공했다.

툴키트에는 에이즈의 기본정보와 예방법부터 스포츠와 에이즈와의 상관관계 등 종합적 정보를 담았다.

콘돔은 이러한 예방을 위한 툴키트의 필수 구성요소인 것.

단순히 선수들의 자유로운 성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란 것이다. 

그렇다면 선수 1인당 수십개에 달하는 양이 준비되는 올림픽 콘돔은 어떻게 사용될까?

모든 콘돔이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에게 돌아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올림픽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위해 콘돔을 받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지난 2012년 전한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펜싱선수 에밀리 크로스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기념품으로 콘돔을 가져갔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런던조직위원회 대변인이었던 프란 에드워드는 “자판기에서 자유롭게 꺼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선수가 얼마나 사용하는지 모니터하지 않아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림픽 콘돔 수천개가 경매에 나온 사례도 있다.

지난 2009년 올림픽용품 수집가 자오 샤오카이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콘돔 5000개를 경매장에 내놓았다.

자오는 당시 5000위안(87만원 상당)을 주고 재활용업자에게서 콘돔을 구입했다. 

재활용업자는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촌 쓰레기더미에서 사용하지 않은 콘돔들을 입수했다고 한다. 

올림픽 기간만 되면 나오는 콘돔배포 소식은 물론 자극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선수촌 일각에서 발생하는 문란한 성생활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2012 런던올림픽 직후 ESPN은 올림픽 참가 선수 29명의 고백을 토대로 음란파티와 성적 행위들이 선수촌에서 벌어진다고 전한 바 있다. 

한 선수는 2000 시드니올림픽 때 방탕한 파티가 8일간이나 이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에이즈 예방이라는 배포의 목적과 함께 모든 선수들이 콘돔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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