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 2년중인 오유저입니다.
개인적으로 남윤인순 사건부터 여성할당제로 기폭제가 되어 터저버린 현재의 사태를 꾸준히 관찰해 왔습니다.
이 이후에 쓰는 글들은 100% 제 사견입니다.
전 지금의 상황이 이전 미국대선과 겹처보이네요.
트럼프와 힐러리의 양자대결일때 누구도 트럼프가 당선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결과는 트럼프가 당선 됐죠.
그 이유로 분석되는게 몇가지가 있는데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볼까 합니다.
1.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낮은 투표율이 원인중 하나로 분석 됩니다.
그리고 오늘자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2040세대의 투표율이 하락했습니다.
2. 백인 남성들의 분노
자신들의 지위에 위협을 느낀 백인 남성들의 표가 트럼프에게 집중됐다고 분석 됩니다.
지금 군게를 보아도 여성할당제, 오늘의 문재인 후보의 성평등공략으로 남성분들 뿐만 아니라,
여성 분들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3. 제3당 후보들
힐러리는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없었다면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요새 언론에서 심상정 후보 띄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안철수 후보도 있죠.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개인적 사견으로는 대부분 문재인 후보의 표라고 생각합니다.
4. 좌파, 엘리트층의 자만
진보 진영과 엘리트층은 틀럼프 지지가 이념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지만, 유권자 대다수는 인종, 성차별, 외국인
혐오 논란에 개의치 않고 트럼프를 선택했죠. 투표는 비밀선거니까요.
한국 또한 지금 시국에서 기존 적폐세력을 지지 하는건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받을 일이죠. 그래서 밖으로 말을 꺼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각종 커뮤니티, 주변에서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거라고 생각되요.
그래서, 이 지점에서 전 위험함을 느낍니다.
5. 고학력 유권자들이 방치된 선거전
트럼프는 대놓고 저학력 저소득층 유권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힐러리는 차별화된 선거운동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그리고 유승민 후보까지 포함하여 여성차별에 대한 공략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남성에 대한 공략은 없습니다. 미국 대선에선 그 표가 트럼프로 갔지만, 분노로 인한 역선택, 혹은 무효표도
충분히 걱정해야 될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지금도 제 표에대해서 고민하고있습니다.
남윤인순 영입 문제 당시에는 흔들렸지만, 그래도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행사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어제 은수미 의원에 대답으로, 오늘 성평등 공략으로 점점 고민이 깊어집니다.
저는 모두에게 기회가 평등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 결과과 정의롭길 바랍니다.
저는 이 대한민국에 쌓여있는 적폐가 사라지길 바랍니다.
저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바랍니다.
그래서 문재인 후보가 지금 이 목소리들을 듣고 대답해주길 바랍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이유는 제가 아직 마음을 다 비우지 못한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이유는 저를 포함한 무효표, 역선택을 외치는 분들, 아직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 분들을 다시 잡아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대하는 이유는 내일이 더 괜찮은 대한민국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글이 부족하여, 읽는 분들의 심기를 상하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요새 드는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