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때문에 소위 '진보정당' (노동, 녹색, 정의) 탈당, 지지철회는 조금 지나친것 같습니다.
이번 서브컬쳐계에 휘몰아친 일련의 사태에서 진보정당이라는 것들이 메갈을 옹호하는 삽질을 했는데요. 저도 굉장히 짜증났고 탈당, 지지철회가 필요하지 않냐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을 바꿨습니다.
특히 정의당의 경우 '먹튀'비슷한 정의당의 행태나 'ㄱxxx' 같은 이상한 것에 옹호를 하는 등 대응역시 쓰레기와 같았구요. 그래서 더 정떨어지는 부분이 있네요. 많은 분들이 스렇게 상처를 받으셨겠죠?? (ㅠㅠ..이번에도 통수인가...! )
일단 생각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든것은
1. 메갈에대한 논쟁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메갈에대한 실체와 그것이 사회 깊히 암세포마냥 번져있다는데 충격을 많이 받으셨겠죠. 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메갈똥쓰레기가 옳네 그르네 하는 논쟁보다. 더 필요한 논쟁이 사회에는 많습니다.
사드설치, 노동개악, 각종민영화, 닭의 공안정국 발언 등 우리삶을 직접적으로 파괴할 쓰레기 같은 정책을 막는데 그 역량이 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옥시 등등 우리삶과 밀접한 문제가 많습니다.
토론의 필요성을 따지는 우선순위상 메갈은 한참 후순위라고 생각합니다.
2. 우리의 진정한 적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1번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이번 서브컬처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위에서 언급할 문제엑대한 토론이 진행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선이 메갈에 돌아가고 다수의 사람들이 메갈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1번에서 언급한 토론주제를 꺼리는 쓰레기들이 꼭 좋아하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통치를 위해선 대중을 분열시키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죠 어쩌면 메갈의 배우가 똥눌이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뇌내망상..이기만을 바라는게 맞나..?)
3. 진보정당은 메갈에 대한 입장은 틀렸으나 그렇다고 다른의견이 틀린것은 아닙니다.
메갈이후에도 노동당은 3개 녹색당은 1개 논평을 추가로 냈네요. (정의당은 브리핑말고는 다른것을 못찾았네요.) 그전에도 다른 논평이 있구요.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지지하는 부분이 상이 할 수 있죠.. '파업' 소리만 들어도 '빨갱이' 라고 하는 분이 있을수도 있으나 진보정당의 성격에 맞는 논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유 일반적인 정치스탠스가 민주당이기에 싫어 할 순 있다고 보는데 비판과 다양성이 민주주의의 원칙임을 생각하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정도 성숙함은 있다고 생각해요.)
만날 틀린소리하는 똥쓰레기도 이번사태에 옳은소리하니깐 "쟤가 왜? 맞는말을?"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번은 맞아요" 같은 반조롱 반칭찬? 식의 얘기가 나왔는데.
메갈에대한 태도가 틀렸다고해서 어쩌면 바른소리 또는 논쟁을 위한 적절한 문제제기, 또는 주장을 듣는 것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떤 개체가 꼭 하나의 동질한 의식을 갖지 않을 수 있죠. 맞는 말을 했다면 들어주는 태도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메갈옹호한 3정당의 메갈에대한 태도에 대해서는 비판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원이었고, 지지자 였다면.. 한번즈음 마지막 애정을 갖는건 어떨까 싶어요..
또 한편으로는 정말로 다른 논쟁이 필요할떄 또 메갈이 논쟁을 방해하는 짓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때 확실히 조져놔야 한다는 생각도 했으나
메갈=일베는 다알테고 비슷한 집단이라... 알아서 병크를 터뜨릴것이구 자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정도로 정신나간 집단이라면... 그때는 진보정당들도 실드 치기 어렵겠죠? 그냥 그런 상황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정의당 은 좀 .. 그렇다 ㅠㅠ 뭐 어떻게 실드가 좀치기 빡세네요... 그 불만을 표출하는게 지지자 물면 어떻게 된다라는거 보여줄 필요는 있을거 같아요 ..
뻘소리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곘지만... 긴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