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단 양호한편..-_-;; 술먹고 들어와서 라면국물좀 먹고 속좀 풀어볼려고 했는데.. 라면 꺼내놓고 찢어서 스프까지 꺼내놓고 ...정작 라면이랑 스프는 그대로 두고 물만 끓여 먹었다는.. 그래도 술마시고나서 정신이 없으니 그맛이 죽이는 라면국물맛이더군요. 캬 죽인다 하고 다 마시고 잠자고 일어나니 부엌 테이블에 라면이랑 스프가 그대로 있더라는 ㅡㅡ;;; 내가 도대체 전날밤에 무슨짓을 한건지;;;
원효대사가 해골에 담긴 물을 전날밤에 마시고 정말 꿀맛이었다고 했죠..깨어나보니 ㅡ.ㅡ 해골에 고인 썩은물이었다는..
라면하나에 참 많은걸 느꼈다는 -_-;;; 웃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이 이야기 친구한테 했더니 "미친새끼 -_-;; 그거 치매야" 라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