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신도림 씨네큐 시사회에서 미리 보고왔어요.
위안부 할머님들 이야기라는건 알고 있어서 또 눈물 터질까봐..ㅠㅠ 걱정 많이 했는데
역시나 폭풍 오열을...ㅋㅋㅋㅋ
전에 귀향 봤을떄도 엄청 울었는데 허스토리 보고 또 한번 터졌네요.....
슬픈 멜로영화같은건 봐도 그냥 눈물 살짝 나고 마는데 위안부 관련된 이야기는 볼때마다 주륵주륵ㅠㅠ;;
민규동감독님 (내생애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앤티크 등)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감성적이고 포근하다는 느낌을 좀 받았던 편인데
이번 영화에서도 묵직함+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관부재판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는데
할머님들이 일본을 상대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신걸 알았지만 6년동안 일본을 오가시면서 재판을 하셨다니..ㅜㅜ
나라에서는 아무 지원도 해주지도않고,..... 이거보고 너무 화나고 속상했어요ㅠㅠ..
재판에서 증언하실때마다 마음이ㅠㅠㅠㅠㅠㅠㅠ흑..
다른 분들도 많이 우시는 것 같았어요ㅜㅜ
인터넷에 기사 댓글 보니까 또 위안부냐, 국뽕, 감성팔이 이런 사람들 계시던데-_-..
상업영화로 만들어졌건 돈벌라고 만들어졌건. 이렇게라도 계속 알려주고 나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이 이런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봤으면....ㅠㅠ
여튼! 6월말??에 개봉한다고 들었는데 흥행여부를 떠나 기회되시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