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무경찰로 복무했고 경찰을 준비하고 있는 오징어입니다. 다름아니라 공무원 카페에서도 경찰 소방은 여자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기피 직종이라네요. 저는 나름 평화로운 시기에 군생활을 해서 시위대와 심하게 싸우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가끔 소똥도 맞고 침도 맞아보고 욕도 먹고 했는데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작년 국정원 사건을 마지막으로 제대했습니다. 시위만 막는게 아니라 지구대나 파출소 가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도와주는게 너무 매력적이라서 너무 하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도 하게 됬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경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경찰 하면 어떤 이미지인가요. 저는 의경을 들어가기 전까지는 경찰이 이유없이 무서웠는데 들어가서 보니 그냥 형이나 삼촌 동네 아저씨들이더라구요..